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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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공황장애, 남편한테도 숨겨"…김학래 "가족 의미 몰랐다" (아침마당)

기사입력 2021.02.16 08: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공황장애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진행, 개그우먼 겸 김학래의 아내 임미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 시간 공황장애를 앓아온 임미숙은 "우리가 처음 아팠을 때는 그런 병명조차 없었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공포스러우니까 그때는 '저 사람 미친 사람 아닌가'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남편한테도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남편한테 얘기를 해서 불편함을 주기 싫었고, 말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까 혼자만 앓았다. 지금은 점점 좋아져서 방송도 시작하게 됐다. 숨기지 말고 알리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김학래는 "아내가 아픈 걸 몰랐었고 가족의 의미를 몰랐다. 내 딴에는 한 눈 팔지 않고 '내 일 제대로 성실하게 해서 돈을 벌어다 주면 가족을 위한 게 아닌가' 변명 비슷하게 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니까 '그것만 가지고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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