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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X전여빈X옥택연, '탄산수' 장착한 다크히어로가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1.02.15 15: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빈센조'가 여태 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를 예고했다. 

15일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원 감독,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참석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빈센조'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코믹, 액션 좋아하는 시청자 분들이 만족할 수 있게 촬영 중이다. 또 '빈센조'는 전체적으로 촬영 콘셉트나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눈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로 분한다.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변호사로 탁월한 협상 능력을 지닌 냉철한 전략가이자 철저한 복수주의자.

전여빈은 홍차영 역을 맡아 승소라면 영혼까지 팔아 넘기는 독종 변호사를 연기한다. 여기에 로펌 우상의 훈남 인턴 변호사이자 한국 문화가 서툰 유학파 장준우는 옥택연이 맡아 열연한다. 


송중기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 너무 다양한 분야에서 나쁜 놈들이 많이 나온다. 처음에 작가님이 시놉시스를 주셨을 때, 작가님의 기획의도에 이렇게 많이 공감됐던 적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싶은 작가님의 열의가 느껴졌고 또 그걸 유쾌하게 풀고 싶어하는 지점이 제게 속시원한 탄산수 같이 다가왔다"고 새롭게 느꼈던 점에 이야기 했다.

'아스달 연대기' 이후 복귀작으로 '빈센조'를 선택한 송중기는 "작가님과 감독님이 담고자 하는, 사회비판적인 부분에 제가 공감을 했다. '나쁜 놈을 혼낸다'는 문구가 속 시원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홍차영을 글로만 봤을 때부터 흥미로웠다. 어떻게 행동하고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을 했다. 제게는 또 다른 도전의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훨씬 더 캐릭터가 넓어지고 많은 걸 흡수했다. 제게 홍차영은 도전 그 자체였고 모험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중기는 홍차영과 높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그는 "저나 옥택연 배우는 여러 작품에서 많이 만났지만, 전여빈 배우는 '빈센조'를 통해 시청자, 대중분들에게 인사드리기 시작했다. '빈센조'를 보다보면 '엄청난 배우가 나왔구나' 할 거다. 다들 그렇게 느끼실 것 같다. 방송 본 다음에 그 부분이 어떨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에 전여빈은 "우리 센터에 중기 선배님이 계셔서 그런 것이다. 모든 걸 잡아주고 수용해주고 이끌어주셔서, 그런 합이 구성됐다. 그리고 거기에는 우리 감독님이 계신다. 갓희원이다"고 웃었다.

"'빈센조'라는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신선했다"는 옥택연은 "겪어보지 못한 히어로 이야기다보니, 방향성이 궁금해졌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맡은 준우는 차영을 바라보면서 자기만의 성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리바리하지만 또 준우만의 성장이 궁금했다. 그게 제게 또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을 예고하며 "사회 초년생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빈센조'를 '9.7'이라는 평을 내렸다. 그는 "새로운 장르다. 이 작품은 하이클래스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묘한 매력이 제게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옥택연은 "작가님 감독님을 볼때마다 감탄한다. 매번 촬영장 갈 때마다 너무 신나고, 동시에 이걸 어떻게 하게 됐을까, 좀 더 잘해야겠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게 된다. 너무 재미있고 영광이다. 큰 기대를 하고 봐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여빈 역시 "제 심정과 똑같다. 매 촬영하면서 '이렇게 행운과 행복이 넝쿨째 들어오다니'라는 느낌이다. 이걸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곱절의 노력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약해지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 와도 무조건 뛰어 넘겠다는 의지가 든다"며 "이걸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웃었다.

송중기는 "서로 같이 하는 게 영광이라고 느낄 것 같다. 이렇게 만날 인연이었다고 생각하고 이 인연이 너무 좋아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며 찰떡 케미를 예고했다.  

한편 '빈센조'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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