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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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故 최진실, 단역 시절 도움 준 선배"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5 06:40 / 기사수정 2021.02.15 0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남궁민이 故 최진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남궁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19년 만에 드디어 첫 대상을 수상하셨다. 호명됐을 때 기분이 어떠셨냐"라며 '2020 SBS 연기 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에 남궁민은 "너무 기쁘고 좋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런 기분보다는 이 상이 나한테 주는 의미가 뭘까에 대해 생각해 본 거 같다.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밝혔다.

이어 남궁민은 "연기를 오래 하다 보니까 제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더라. 그런 사람들한테 감사하고 잘해야겠다"라며 덧붙였다.



또 남궁민은 악역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따귀로 맞으면 진짜 가끔씩 맞아야 할 때도 있긴 하다. 주먹으로 맞으면 맞는 척을 하면 음향 효과가 좋아서 정말 맞는 것처럼 보인다. 애드리브처럼 누군가 때리고 그랬다. 그럼 순간적으로 기분 나쁠 수 있다"라며 촬영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특히 신동엽은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들어갔다. 기계공학과 다녀서 좋은 데 취직할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냐"라며 의아해했다.

남궁민은 "예전에는 공채 탤런트라는 게 있었다. 우연찮게 지원했는데 떨어졌다. (공채 탤런트 오디션을) 보는 것마다 다 떨어졌다"라며 회상했다.

남궁민은 "엑스트라랑 단역 생활, CF 단역 이런 걸 하면서 꿈을 키웠다. 엑스트라를 하다가 알게 된 선배의 도움으로 매니저를 소개받았다"라며 고백했고, 신동엽은 "그 선배 연기자가 누구냐"라며 궁금해했다.



남궁민은 "지금은 돌아가셨다. 故 최진질 씨께서 저는 매니저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제가 많이 안쓰러웠나 보다"라며 故 최진실을 언급했다. 신동엽 역시 "본인도 고생을 참 많이 해가지고 그런 모습 보면 안쓰러운 마음 들어서 많이 챙겨줬다"라며 故 최진실을 떠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서장훈은 "가장 예쁜 새끼였을 때가 언제냐"라며 질문했고, 남궁민은 "확실히 알 수 있다. 대상을 받았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너무 좋아하시고 기뻐하셨다"라며 자랑했다.

남궁민은 "작년에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투병 생활을 하셨다. 제가 대상 받고 나서 집에서도 너무 잘 돌아다니시고 '아들 세상에서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라고 한다. 정말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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