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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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고 싶을 만큼의 모멸감”…전노민, 외도 후 적반하장 (결사곡)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4 07:10 / 기사수정 2021.02.14 02: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결사곡’ 전노민이 외도 후 가족들에게 뻔뻔스럽게 이해를 바랐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에서는 박해륜(전노민 분)의 외도를 알게 된 가족들 이시은(전수경), 박향기(전혜원), 박우람(임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박해륜은 이혼을 말했고, 배신감에 휩싸인 박향기는 실망감을 쏟아냈다. 그렇게 가족들은 다시금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고, 박해륜은 방으로 들어가 아내 이시은에게 “평생 잘 하다가 한 번 실수했다고 내 가슴에 비수 박아대는 거 봤냐. 지금까지 가장으로서 내가 해 온 건?"이라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이시은은 “아까 향기 덕담으로 부족하냐. 향기가 막말이라도 했냐. 애들 가슴엔 솜사탕 박혔냐. 애들은 잘못도 없이 왜 상처 받아야 하냐”고 말했고, 박해륜은 “내가 지금까지 밥을 굶겼냐. 월급을 탕진했냐. 학대를 했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후 홀로 술을 마신 박해륜은 가족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박해륜은 “아빠 입장에서 생각해봐줄 수 없냐”며 “서로 첫 사랑이다. 감정적으로 어떻게 평생 단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냐. 굳이 문제점을 짚자면 너무 일찍 만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륜은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의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고, 박향기는 “사과드린다. 떠나시는 맘 무겁게 했다. 입이 말을 안 듣는다”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에 박해륜은 또 한 번 “너 같으면 평생 한 남자만 사랑할 수 있냐”고 따졌다.



박향기는 “버림 받으면서 이해까지 해드려야 하냐”며 “아빠는 엄마 헌신, 도움으로 없는 형편에 유학까지 마쳤고 원하는 교수님 됐다. 근사한 직함으로 새 여자를 만났다. (우린) 붙잡지 않을 테니 떠나라고 했다. 그걸로 부족하냐. 마음까지 편했으면 좋겠다니 이기적인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몹쓸 인간으로 몰리는 게 가슴 아프다”는 박해륜에게 박향기는 “아빠한테 엄만 로또였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고 하지 않았냐. 새로운 사람 얻은 대신 아버지로서 존경 잃은 것 뿐”이라고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박해륜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나가서 길 막고 물어봐라. 한 남자가 어떻게 죽을 때까지 한 여자만 사랑 하냐. 내가 예수도, 부처도 아니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가족들은 그의 주정에 모두 어이없어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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