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재하와 반가희 등 톱14가 남다른 트롯 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설특집 트롯 전국 대잔치'에는 '트롯 전국체전' 준결승에 진출한 14팀이 출연해 윷놀이부터 일대일 노래방 빅매치까지 다양한 게임을 펼쳤다.
14팀의 참가자들은 남자 출연자로 구성된 '트롯 팀'과 여자 출연자로 구성된 '전국 팀'으로 나뉘어 팔도 특산품을 상품으로 걸고 대결했다. 팀 인원을 맞추기 위해 상호&상민은 '전국 팀'으로 이동했고, '트롯 전국체전'의 코치 신유와 나태주가 팀장을 맡았다.
'전국 트롯체전'에서 삼촌-조카 케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진해성과 오유진이 첫 노래방 대결의 주인공이었다. 오유진은 대결에 앞서 '보라빛 엽서'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진해성은 2NE1의 'I Dont' Care'를 기타 연주와 함께 트롯 버전으로 열창했다.
개인기 대결에서 승리한 진해성의 노래방 선곡은 '머나먼 고향'이었다. 오유진의 선곡은 '오라버니'였다. 결과는 진해성이 88점, 오유진이 91점을 받아 오유진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강의 대결 파트너는 박예슬이었다. 한강은 개인기로 마술을 준비했지만, 어설픈 성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한강은 78점, 박예슬은 94점을 획득해 박예슬이 승리했다. 그러나 룰렛에서 '꽝'이 당첨돼 희비가 교차됐다.
'트롯 전국체전'의 아이돌 김용빈과 신미래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대결 전 개인기로 신미래는 북한 동요인 '대홍단 감자'와 '뽀뽀'를 간드러지게 불렀다. 대결 결과는 김용빈의 승리였다.
재하는 상호&상민을 상대로 100점을 기록해 상호&상민을 당황시켰다. 상호&상민은 85점을 기록했고, "졌지만 잘 싸웠다"며 쓰러졌다. 그러나 재하는 룰렛에서 '꽝'에 당첨되어 상호&상민을 기쁘게 했다.
이어 민수현은 '달도 밝은데'를 열창해 93점을, 정주형은 '보약 같은 친구'를 열창해 87점을 획득했다. 민수현은 송이버섯을 노리고 룰렛을 돌려 한우에 당첨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윤길의 성적도 만만치 않았다. '또 만났네요'를 부른 김윤길의 점수는 98점이었다. 김윤길의 대결 상대 반가희는 '꿈에 본 내 고향'을 불렀고, 100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또한 신승태는 최향과 대결을 펼쳤다. 최향은 82점, 신승태는 91점을 받았다.
한편 '트롯 전국 대잔치'에서는 노래방 대결뿐만 아니라 윷놀이를 펼쳐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최종 승리는 '트롯 팀'에게로 돌아갔다. 14인의 투표로 선정된 MVP는 오유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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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