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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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오빠 갔다 올게"→'자유로운 영혼' 바비…'아육대' 12년 대장정 [종합]

기사입력 2021.02.12 19:45 / 기사수정 2021.02.12 19:4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아육대'를 빛낸 명장면들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이하 '아육대)'에서는 12년간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과거 영상에서는 아스트로 차은우와 아이콘 바비의 레전드 '볼링' 대결이 공개됐다. 극과 극 스타일의 선수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바비는 힙하면서도 무심하게 공을 굴렸다. 반대로 차은우는 깔끔하게 정석대로 볼링을 쳤다. 이에 이특은 "바비가 정말 성의 없이 하는데 잘 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차은우의 경기를 본 문빈은 "저 때 응원하러 갔었다. 그런데 바비 씨가 너무 변칙적이시니까 저희도 예상을 못 하고 본인도 예상을 못 하셨다. 그래서 더 긴장하면서 봤다. 자유로운 영혼이다"라고 말했다.

보미는 "2018년에 멤버 하영이랑 볼링에 출전을 했다.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분식을 먹으면서 재밌게 했는데, 다른 참가자들은 초긴장 상태로 연습도 실전처럼 하셨다. 그때부터 열심히 했으나 탈락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016년 신설 종목인 '씨름' 레전드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돌 천하장사를 가리기 위해 치열한 힘의 대결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의 레전드 대결이었다.

뷔는 서은광과의 대결에서 3초 만에 기술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다음으로 정국과 틴탑의 캡은 서로 공격 기회를 엿보지만 쉽게 결정 나지 않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정국이 오금 당기기 기술을 들어가며 순신각에 안다리 기술까지 선보였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과 빅스의 결승전이 그려졌다. 결승에 앞서 뷔는 "오빠 갔다 올게"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를 본 MC이특은 "저 멘트가 당시에 굉장히 화제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는 정국이 기습 배지기로 빅스 혁을 꺾고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뷔는 레오에게 배지기 기술을 시도했으나 중심이 흐트러져 패했다. 3라운드는 캡이 진을 이기며 빅스가 초대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또한 2019년 씨름 대결에서 천하장사를 거머쥔 문빈의 영상이 공개됐다. 문빈은 "그때 당시에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갔었던 때다. 벌크업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샅바를 잡자마자 할 수 있다고 느꼈냐"고 물었다. 문빈은 "반신반의 했다. 전문적 기술이 없으니 힘으로만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샅바를 잡는 순간 들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붙어보고 싶은 아이돌이 있냐"라고 물었고 문빈은 "누구든,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특은 "말씀 안 해주시면 저희가 최홍만 씨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육대' 12년의 역사를 돌아본 대장정의 시간에 윤두준은 "12년 세월의 아이돌의 역사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 승희 역시"새싹 아이돌 분들과 함께 선배님들과 함께 많은 역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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