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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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과거 일곱식구 셋방살이…번 돈은 父가 다 날려" (파란만장)[종합]

기사입력 2021.02.11 23:20 / 기사수정 2021.02.11 23:2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경애가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EBS1 '파란만장'에는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어린시절 어려웠던 집안사정 탓 셋방살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5남매로 자랐다는 그는 "애가 둘 밖에 없다고 속였다. 들통나면 계약이 파기되니까"라며 "저희는 다섯이 하나같이 움직였다. 옆집 아들 세 명인 집은 한 달 만에 쫓겨나는 걸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19살까지 셋방살이를 했다. 개인주택을 샀는데 아버지가 노름을 해서 2년 만에 넘어갔다. 다시 단칸반으로 갔다"는 말로 가족 일곱 명이 오랜 시간 단칸방 셋방살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과 함께 수세미를 파는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그랬던 집안 사정은 이경애가 개그우먼으로 성공하며 달라졌다. 그는 "돈 벌면서 17평 짜리 아파트에 살다가 1년 후에 33평 아파트로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 가진 못했다. 이경애는 "근데 아버지가 주식을 해서 10년 만에 제가 번 돈을 다 날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어머니, 아버지 병간호 하다 보니까 집 두 채 사놨던 거 다 날라갔다. 5년 만에 집 두 채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전성기 시절 번 돈을 아버지의 주식과 부모님의 투병생활로 모두 잃은 셈이었다.  

그러면서 "집은 개인주택이든 셋방이든 부모님이 편안하면 행복이라고 느껴서 정말 성실함과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도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경애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100평을 사면 행복할 거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행복을 이루고 지킬 수 있으려면 꼼꼼하게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당한 일이 있기 때문에 한 말. 

그는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10년 전에 1300만원을 한꺼번에 결제했다. 그러고 와서 벽 하나를 뚫었는데 그 후로 안 오더라. 지금까지도 공사가 마무리가 안 됐다"는 말로 인테리어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EBS1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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