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X황보라X김지민X함연지, '나와 내 친구 임신시킨 남친 썰'에 분노 (썰바이벌)[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나래, 황보라, 김지민, 함연지가 매운맛 사연에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첫 방송 게스트로 현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했다.

황보라는 함연지를 위한 극한의 밸런스 게임을 준비했다. '박나래와 의자매 되기'와 '이부진과 의자매 되기' 사이에서는 박나래를, '다시 태어나면 주지훈과 결혼하기'와 '남편과 결혼하기' 사이에서는 남편을 선택했다.

첫 번째 밸런스 주제는 '거리 두기가 더 시급한 시어머니는 누구인가?'였다. 시어머니 주제가 나오자 황보라는 "나는 시어머니와 친하다. 남편 없이 따로 만나 팔짱 끼고 놀러다니기도 한다"고 말했다.

함연지는 "시어머니와 이십대 초반에 처음 뵈었다. 당시에 어리기도 했고 고부 사이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너무 떨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 다정하시고 독일에 계신다"고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3MC는 "복 받았네"라고 입을 모았다.

3MC와 함연지는 '분노 급발진 시어머니'와 '이간질 만렙 시어머니' 사이에서 어떤 시어머니가 더 거리 두기가 시급한지 함께 고민했다.

'분노 급발진 시어머니'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시부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데 이어 계란국을 싱겁게 끓였다는 이유로 사연의 주인공 정수리에 국을 부었다. '이간질 만렙 시어머니'는 여자 친구를 남자로 둔갑시켜 사연의 주인공을 불륜으로 몰아갔다.



이에 황보라는 '분노 급발진 시어머니'와, 박나래, 함연지, 김지민은 '이간질 만렙 시어머니'와의 거리 두기가 더 시급하다고 선택했다.

두 번째 밸런스 주제는 '더 용서할 수 없는 남자 친구는?'이었다. 첫 사연의 주인공은 친구로부터 남자 친구가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심지어 남동생을 괴롭히고 왕따시켰던 사람이었다. 남자 친구는 동생에게 싹싹 빌고 용서를 구했고, 다시 만나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도 동생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했다.

'만약 지금의 남편이 과거에 그랬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함연지는 "나는 못 참는다. 그런 사람과 같이 살 수 없다"며 "남동생한테 그렇게 하면 나중에 나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남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도중, 남자 친구가 결혼을 도와주던 친구와 바람이 났다고. 심지어 친구는 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 상황에서 사연의 주인공까지 임신을 했고, 남자 친구는 친구의 아이를 입양하자고 제안했다.

세 번째 밸런스 주제는 '술 마신 다음 날 더 오싹한 상황은?'이었다. '눈 떠 보니 알몸'과 '상사에게 부재중 전화 100통'이 사연으로 제시됐다. 이에 함연지는 "아버지에게는 부재중 전화를 받아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레전썰에는 '나와 내 친구를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 썰'이 선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