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딸 재혼을 언급했다.
11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아빠 싫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수진과 딸 제나는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는 "두 분은 우울할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제나는 "저는 게임하고 노래를 듣는다. 친구랑 같이 채팅하면서 극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서로 서운했던 거 있냐"라는 질문에 제나는 "당연히 있다. 200가지 정도 말할 수있는데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속으로 삭힌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진은 "제나 때문에 시집을 못 갔다"라고 말해 제나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시집을 가서 너를 낳았는데 그 뒤로 또 시집을 못 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제나는 "아무래도 재혼은 자녀가 있는 상태면 신중하게 하셔야죠. 그걸 못했다고 표현하면 제가 불편하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진은 "너 때문에 떠나보낸 남자가 진짜 많다. 너가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안된다 하고 동생도 낳지 말라고 하니까"라며 "딸 3명, 아들 3명 정도 낳았으면 얼마나 더 행복했을까?"라고 털어놨다.
제나는 "나 같은 애가 3명 있다고 생각해 봐 감당 가능해? 난 동생은 정말 싫고 새아빠도 싫다"고 말했고 이에 이수진은 "알았어"라고 말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제나는 "집에 사람들이 많아서 다투는 거보다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 고양이들과 있는 게 신나고 재밌다"라고 전했다.
이수진의 술 주정에 대해 제나는 "난리가 난다. 일단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가고 혼잣말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술 먹었을 때 라이브 해야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제나는 "저는 술이 취할 것 같으면 안 먹는데 엄마는 취하면 술을 계속 먹는다"며 "엄마한테 술 취한 것 같으니까 그만 먹으라고 하면 '아니데?'라고 하며 딸꾹질을 엄청 한다"고 말했고 이수진은 "흉내 너무 잘 낸다"며 폭소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우린 눈물을 많이 흘린다. 눈물샘이 잘 자극된다. 웃어도 눈물이 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