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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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방덕원, "중앙대와 시원하게 한판 붙고파"

기사입력 2010.12.01 17:45 / 기사수정 2010.12.01 17:5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박내랑 기자] 대형센터 방덕원(210, 4)이 아마추어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1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한양대를 93-81로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2일 건국대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10cm의 4학년 장신센터 방덕원이다.

방덕원은 15점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신센터가 없는 한양대에서는 방덕원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한양대는 이날 경기에서 방덕원의 리바운드 개수보다 5개 많은 23개의 리바운드밖에 잡지 못했다.

방덕원은 고등학교시절부터 큰 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방덕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지만 개인적인 욕심들이 많아 팀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다"고 말하며 "매 경기 대학시절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죽을 만큼 뛰겠다"고 했다.

마지막 아마추어 대회에서의 강한 포부도 나타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목표에 대해서는 "중앙대가 너무 강하다. 오세근도 좋은 선수이고"라며 운을 뗀 뒤, "하지만 마지막 아마추어경기다. 중앙대와 속 시원하게 한판 붙고 싶다"고 밝혔다.

방덕원은 다음날 경기를 갖게 되는 건국대의 최부경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건국대와 후반기리그에서 많은 점수를 내준 것에 대해 방덕원은 "최부경이 머리를 많이 썼다. 하지만, 나도 2번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는 방덕원, 향후 한국농구의 중심에 서게 될 방덕원의 마지막 아마추어 경기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방덕원 ⓒ 엑스포츠뉴스DB]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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