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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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랑나비부터 누구허니까지…설 연휴에 볼만한 20-21시즌 경연 무대 6선

기사입력 2021.02.11 00:00



민족 최대 명절이지만 시국 때문에 ‘집콕’을 해야 하는 2021년 설 연휴.

이에 집콕하면서 볼만한 2020년~2021년 서바이벌 무대들을 모아봤다.

다양한 장르의 서바이벌이 진행됐다 보니 질 좋은 무대가 많이 나왔던 2020년. 전부 언급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 하나 당 한 무대 씩 선택했다. 6개의 프로그램에서 한 무대 씩 선택해 총 6개의 무대를 모았다.

이번 글의 주인공은 ‘미스터트롯’ 장민호랑나비, ‘로드 투 킹덤’ 온앤오프, ‘싱어게인’ 누구허니, ‘굿걸’ 장예은-전지우-제이미-치타-효연, ‘미스트롯2’ 수빈이네 일곱자매들, ‘쇼미더머니9’ 머쉬베놈 X 미란이다.



‘미스터트롯’ 장민호랑나비 – 장민호-신인선-신성-영기-영탁-임영웅
‘댄싱퀸’


“트로트에도 패기와 섹시가 필요하다”

K-서바이벌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인 ‘미스터트롯’의 TOP6 중 절반을 배출한 무대인 동시에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배출한 무대. 사실상 ‘미트’ TOP6의 본체격에 해당하는 팀이다.

‘미스터트톳’을 안 본 사람에게 이 프로그램이 왜 인기가 있었는지 설명해야 할 상황이 되면 말 대신 보여줄 단 하나의 무대.

섹시함, 코믹함, 쇼맨십, 가창력이 두루두루 잘 녹아들어 가 있는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쇼. 어르신들이 좋아한다고 익히 알려진 트로트라 할지라도 젊음의 패기와 섹시함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무대다.

지금까지 그런 트롯 무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소비를 못한 것이지, 이런 걸 싫어해서 소비 안 한 게 아니라는 것.

‘미스터트롯’을 한 시대의 변화 내지 트롯계의 세대교체로 보게 된 계기가 된 무대.



‘로드 투 킹덤’ 온앤오프-오마이걸 유아
‘THE 사랑하게 될 거야’


“THIS IS K-POP”

K-POP 마니아들의 ‘탐욕’을 100% 담아낸 2020년 남돌 최고의 무대 중 하나. 여러 의미에서 ‘극도의 집착’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지독 하디 지독한 판타지 콘셉트, 시간 여행을 모티브로 한 지독한 사랑 서사, 집착을 넘어 광기라고 부를 만한 무대 연출과 소품 배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미칠 듯한 편곡.

이 모든 것들 모두 국내외 K-POP 팬들이 바라 마지않는 것이지만, 이를 한꺼번에 다 충족시킨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

바로 그 어려운 것을 해냈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 무대가 ‘THE 사랑하게 될 거야’다.




‘싱어게인’ 누구허니 – 30호 이승윤-63호 이무진
‘연극 속에서’


“노란색 신호등과 배 아픈 가수의 환상적인 조화”

‘싱어게인’ TOP3 중 둘을 배출해냈으며 심지어 우승자까지 낳은 팀. ‘싱어게인’을 다시 복기한다고 했을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무대다.

반박할 수 없는 서바이벌 스타가 된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은 ‘싱어게인’ 무대 전까진 자신을 노란 신호등 같은 가수, 질투심만 많고 실력 없는 애매한 가수라고 생각했다.

나이도 다르고 각자 가진 매력도 다르지만 스스로 애매하고 부족한 존재라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

그리고 바로 그러한 그들이 만든 ‘유일한’ 무대. 감상을 권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굿걸’ 장예은-전지우-제이미-치타-효연
‘마녀사냥’(WITCH) 

“생계형 걸크러쉬의 시대에 꽃핀 진짜 걸크러쉬”

걸크러쉬가 대세가 되면서 복제된 걸크러쉬, 배운 대로만 하는 걸크러쉬들이 정말 많이 나온 2020년.

그리고 그런 시대에 나온 ‘진짜’들의 무대.

강하고 거칠고 야성적인 동시에 이성적이고 테크니컬하고 치밀한 퍼포먼스.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미스트롯2’
수빈이네 일곱자매들 - 임서원, 김다현, 이소원, 김수빈, 김지율, 황승아, 김태연

‘하니하니’

“미리 만나 본 여성 트롯씬의 미래”

젊은 네티즌들의 ‘내적 할아버지, ‘내적 할머니’조차 일깨울 깜찍한 트롯 손녀들의 무대.

임서원이 오프닝 요정을 하고 김태연과 김다현이 메인 보컬을 한 팀. ‘미스트롯2’이 방송되고 있는 지금보다 미래에 더 고평가 받을 것이 분명한 트롯 걸그룹이다.

먼 훗날 ‘어벤져스’였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여성 트롯씬의 미래.



‘쇼미더머니9’
머쉬베놈 X 미란이

‘VVS’

“자존감이 깎이기 너무나도 쉬운 시대, 주기적으로 충전해줄 필요가 있는 곡”

음원이 워낙 잘 됐고 화제성도 높았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추천’이 불필요한 무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대를 선택한 이유는 설 명절이라는 시즌이 민족의 대명절이기도 하지만 손쉽게 자존감이 깎이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설령 당장 그렇진 못할지라도, 의무적으로나마 “내 삶은 빛나, VVS, VVS”라 주기적으로 되뇌어 줄 필요가 있다.

실제로 스스로 빛날만한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한 머쉬베놈과 미란이. 그들의 이 기운을 설 명절에 충분히 받고 그 힘으로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엠넷-JTBC-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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