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승호가 '더블패티' 캐릭터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전했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승환 감독과 배우 신승호, 아이린(배주현)이 참석했다.
이날 신승호는 "극 중에서 씨름선수를 연기했기에, 실제 용인대학교 씨름 선수단에 들어가서 선수들과 식사하고 훈련하고, 그런 삶을 잠깐이나마 살아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힘들었던 준비는 없다"고 웃으며 "저도 운동선수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운동선수로 살았을 때와, 일반 사람으로 살았을 때의 모습이 천지차이라는 건 알았는데 고등학교 1학년과 씨름 경기를 했는데도 안되더라. 또 실제로 제 피부가 하얀 편인데, 노출 장면이 많았고 운동선수처럼 보여야 할 것 같다고 해 감독님과 상의 끝에 태닝을 많이 했다. 처음 경험해 본 것들이 많았다.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돼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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