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초보 엄마' 최희 "♥딸 낳고 행복 완성" (노잼희TV)[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희가 딸이 태어난 후 달라진 가정의 변화를 설명했다. 

최희는 지난 9일 개인 유튜브 채널 노잼희TV를 통해 "우리 부부만 이런 거 아니죠? 출산 후 묘하게 달라진 현실맛 부부의 주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최희는 "드디어 최희 프러포즈썰 공개?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부부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티키타카 장난 없는 복이 엄마, 아빠의 평범한 하루"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영상에서는 최희 부부의 주말 일상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딸 육아에서 벗어나 둘만의 오붓한 마트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딸 출산 후 달라진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최희는 "엄마, 아빠에게 복이를 잠시 맡기고 남편과 장을 볼 겸 데이트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밖으로 나선 최희는 "우리 둘이 데이트 같은 개념으로 나온 거 진짜 오랜만이다"고 즐거워했다. 

한 시간 여 장을 본 후 두 사람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딸 서후 양을 침대에 눕힌 후 나란히 누운 최희는 남편에게 "내가 이렇게 귀여운 아기를 낳았다. 근데 왜 오리지널리티는 오빠한테 있다고 하냐"고 물었다. 

남편은 "귀엽다 귀엽다 하는데 나랑 똑같이 생겼으니까 내가 주요 제공자지"라고 설명했다. 최희는 주먹을 불끈 쥔 서후 양을 보며 "주먹을 쥐었잖아"라고 웃었다. 

최희는 딸이 TV를 보여주면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에 누가 나오는지 했더니 박서준 님이 나오고 있었다. 벌써 서후가 잘생긴 사람을 알아보나보다"고 웃었다.

최희는 또 남편에게 "우리 둘만 있던 오붓한 때가 그립지는 않냐"고 물었다. 남편은 "이럴 때 뭐라고 답해야 하냐. 그립다고 해야하냐"라고 머뭇거렸다.

최희는 "나는 얘가 있는 게 더 좋다. 얘가 오면서 행복이 완성된 느낌이랄까? 서후를 낳고 나서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1년 전,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희는 "100일 된 날이었는데 자꾸 집으로 오라 그래서 갔다.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묻더니 100일이라고 하더라. 100일인 줄도 모르고 축하하자고 했다. 그런데 자꾸 남편이 '이런 걸 처음 해봐서 어떻게 해야햐지'라고 말하더라. 뻥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금반지를 꺼내더라"고 말했다.

최희는 덧붙여 "남편이 아무 무늬 없는 복스러운 금가락지를 끼워주면서 결혼 하자고 하더라. 사실 저희가 예단, 예물을 안하고 좋은 일에 쓰자고 약속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프러포즈 반지까지 없으면 미안할 것 같다고 해서 한 돈짜리 금반지를 끼워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날이었다. 우리 정말 풋풋했다"고 미소 지었다. 

최희는 또 남편에게 "1년 전으로 시간을 돌리면 나랑 결혼한다, 안한다"고 물었다. 남편은 잠시의 고민 없이 "한다"고 답했다. 반면 최희는 같은 질문에 머뭇거리다가 "서후 때문에라도 한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고 환하게 웃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노잼희TV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