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10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 웨스트햄을 1-0으로 꺾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마시알, 2선엔 래쉬포드, 반 더 비크, 그린우드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프레드와 마티치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텔레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사카가 구축했고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원정팀 웨스트햄 역시 4-2-3-1 대형이다. 원톱에 야르몰렌코가 섰고 그 아래를 포르날스, 수첵, 보웬이 받쳤다. 3선은 라이스와 노블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크리스웰, 오그본나, 도슨, 쿠팔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웨스트햄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7분 오그본나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디오프가 투입됐다. 맨유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린델로프의 헤더가 굴절되면서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파비안스키가 막았다.
맨유는 전반 내내 웨스트햄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오프와 보웬을 빼고 프레드릭스와 존스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그린우드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문전에 있던 래쉬포드에게 연결됐다. 래쉬포드가 즉각 슈팅을 연결했으나 파비안스키에게 막혔다.
맨유는 후반 28분 마티치와 반 더 비크를 빼고 맥토미니와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페르난데스가 때린 중거리 슛이 굴절되면서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1분 맨유는 그린우드 대신 카바니 카드를 꺼냈다. 양 팀은 90분 동안 큰 기회를 잡지 못했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7분 드디어 맨유의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는 맥토미니에게 건넸고, 맥토미니가 오른발 토킥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연장 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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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