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태오와 강말금이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우도환('신의 한 수: 귀수편'), 유태오('버티고'), 이봉근('소리꾼'), 이학주('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홍경('결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태오가 수상했다.
유태오는 "정말 마음을 비우고 왔었다. 저를 캐스팅해주신 '버티고'의 전계수 감독님 감사하다. 동료 천우희 씨도 고맙다"라며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언급한 후 "제 인생에 신인연기상을 받는 것이 처음이고 마지막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여우상에는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소혜('윤희에게'), 신현빈('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신혜선('결백'), 이주영('야구소녀')이 이름을 올렸고, 강말금이 수상했다.
강말금은 어떤 사람의 인생을 영화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그 꿈을 이뤘다. 정말 행복했다. 김초희 감독님과 영화를 이끌어주셨던 윤여정 선생님, 윤승아, 배유람 배우 등 모두 고맙다.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10월 2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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