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1 10:55 / 기사수정 2010.12.01 10:55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2011년부터 홍성흔이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롯데 선수단은 지난 11월 30일 구단 납회 행사를 치르고 있는 경남 통영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홍성흔을 새 상조회장(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내년 프리에이전트(FA) 시즌을 맞는 조성환이 고사한 가운데 홍성흔·이대호·김사율·정보명이 후보에 올랐다. 결선 투표에서 홍성흔은 정보명보다 많은 표를 얻어 새 상조회장이 됐다.
롯데 선수단은 전통적으로 투표로 상조회장을 뽑는다. 그러나 2009년 시즌 도중 상조회장이던 정수근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조성환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요청으로 올해까지 상조회장을 맡았다.
홍성흔이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롯데로 이적하기 전인 2008년 친정팀 두산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 홍성흔은 두 팀에서 주장이 되는 흔치 않는 기록을 남겼다.
차기 시즌 주장으로 임명된 홍성흔은 올 시즌 타율 3할5푼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사진= 홍성흔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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