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유튜버 김민지가 엄마와 티격태격 모녀 케미를 자랑했다.
김민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 만두랑을 통해 지난 5일 "엄마와 딸의 발란스 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김민지는 "엄마의 작업실에 놀러왔다. 늘 엄마와 영상을 찍고 싶었는데 뭘 하면 좋을지 선뜻 생각나지 않았다. 최근 많은 분들이 발란스 게임을 추천해줘서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한다"며 어머니를 소개했다.
김민지는 본격적으로 발란스 게임에 돌입하기 전 "엄마는 취향이 확고하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내가 묻는 많은 질문에 대해 답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예상대로 김민지의 어머니는 큰 고민 없이 빠르게 대답을 내놨다. 김민지는 질문을 하며 자신의 취향을 밝히는가 하면 과거 일화를 전하는 등 다정한 모녀 분위기를 뽐냈다.
그러던 중 김민지는 "우리 아빠가 미남이다.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남자 얼굴 보면 안된다고, 얼굴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아빠는 미남이다"고 밝혔고, 어머니는 쑥쓰러운 듯 미소만 지었다.
또 김민지 어머니는 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민지 어머니는 "5살 김민지와 김민지 다섯 명 중 고르라"는 질문에 "김민지 다섯 명을 어떻게 키우냐"며 5살 김민지를 택했다.
그러더니 김민지 어머니는 딸의 다섯 살 시절 미모를 떠올리며 "너 다섯 살때 정말 예뻤다. 지금 얼굴은 되도 않는다. 진짜 주변에서 예쁘단 말 많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김민지는 깜짝 놀라 "나 역변한거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응"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어머니는 "너 데리고 다니면 사람들이 너무 예쁘다고 그랬다. 네가 커서 되게 예쁠 줄 알았다. 진심이다. 그 정도는 아니다.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친다"고 솔직하게 말해 김민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어머니는 "재밌다. 어색할 것 같던데 별 거 아니다"고 소감을 전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어머니는 "너가 항상 외국 나가 있어서 잘 못봤지 않냐. 너와 뭔가를 같이 한다는 게 재밌었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만두랑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