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가 '구미호 레시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설 특집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백여희 역을 맡은 하윤주는 "말 그대로 구미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윤주는 "사람의 간이나 동물의 간을 먹는 육식을 하는 캐릭터이지 않냐. 백여희는 재밌게도 채식주의자다. 채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이기도 하다. 천년 전에 사랑한 사람을 기다리며 진행되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미호 하면 공포 이미지를 지녔다. 하윤주는 "구미호 하면 사람들이 꺼려한다. 그런데 여희는 주위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상큼하고 발랄한 캐릭터다. 집, 한옥에서 살고 있고 사람과 같은 모습이다.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열심히 활동한다. 현대판 구미호에서 좀 더 친숙한 이미지"라고 밝혔다.
'구미호 레시피'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하윤주 분), 순수한 사랑꾼 승환(주종혁), 엄친아 CEO 윤호(무진성),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김나니),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 드라마다.
창극 시트콤 '옥이네',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 등을 만든 김대현 PD가 연출했다. 정가 보컬리스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 뮤지컬 배우 주종혁, 무진성, 국악인 김나니, 이희문, 경기민요 이수자로서 연예계 대표 소리꾼 배우 양금석, 배우 태항호, 신린아 등이 출연한다.
2부작이며 12일 금요일, 13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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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