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홈쇼핑의 여왕' 최유라가 홈쇼핑 수입을 언급했다.
7일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에는 방송인 최유라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유라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DJ로 30년 동안 사랑 받았다. 영화 '수탉'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 '무동이네 집' 둘째달로 인기를 끌었다. 2019년 기준 홈쇼핑 누적 주문액 1조 5천억원을 달성했다.
황제성은 최유라를 보고 반가워했다. 최유라는 "선생님 뵙고 싶었다"라며 임지호에게 인사를 건넸다. 강호동은 "소녀시대 아니다, 라디오시대 아니다, 최유라 시대다"라고 말해 라디오 DJ 최유라를 웃겼다.
최유라는 "선생님을 뵙고 싶었던 이유가 조금 먼저 선생님을 알았으면 용기를 내서라도 저랑 라디오 한번 하시죠 하고 싶었다. 합을 맞춰 라디오를 진행한다는 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말 주변이 없어도 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고 했다.
최유라는 30년을 라디오를 하다가 홈쇼핑에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매체의 변화가 있었다. 주변에서 '넌 살림을 하잖아. 특성을 살려보면 좋겠다. 좋은 물건을 개발하면 어떨까' 했다. 내 마음은 굴뚝같지만 거절의 뜻을 밝혔다. 어마무시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는데 (홈쇼핑 회사가) 덥석 그래 그러더라. 그 다음부터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최유라는 홈쇼핑 진출 10년 만에 무려 1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홈쇼핑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난 모른다. 그렇다고 한다. 우린 그냥 월급이다"라며 바로잡았다.
강호동은 "100분의 한두 분은 최유라가 1조5천억 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최유라는 "맞다. 오해를 많이 받는다"라며 동의했다.
라디오와 홈쇼핑 제작진의 압박이 다르냐는 물음에 최유라는 "내 마음대로 토크쇼를 할 거라고 했다. 다들 미치겠네 이러는 거다. 나는 홈쇼핑에서 오프닝을 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홈쇼핑 PD는 쓸데없는 말을 하니까 안절부절 못한다. 20분 지나고 어떤 분이 가격과 구성은 어떻게 되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PD가 그러려니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