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이초희가 제주 앞바다에서 돌고래를 보고 감격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는 이초희, 데프콘, 온리원오브 나인이 돌고래를 보기 위해 나섰다.
이날 김병만은 해녀 팀과 돌고래 팀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했다. 허재는 이초희를 가리키며 "한 명은 해녀 하자"라고 했지만, 이초희는 "저 관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과천 가면 볼 수 있다고 하자 이초희는 "거기서 풀어준 애들이 여기 있는 거다"라며 돌고래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초희가 '정글의 법칙' 출연한 이유 중 하나도 돌고래 때문이었다.
다음 날 이초희는 데프콘, 나인과 함께 남방큰돌고래를 보기 위해 나섰다. 이초희는 직접 남방큰돌고래 특징에 관해 조사해온 걸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데프콘은 "그림까지 그렸다"라며 이초희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초희는 "그 친구들이 자연으로 돌아갔는데, 그 모습이 보고 싶다"라고 했고, 데프콘은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묻고 싶은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초희는 인터뷰에서 "오늘은 왠지 꼭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느낌이 좋았다"라고 했다.
2013년 제돌이를 시작으로 7마리 돌고래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금등, 대포는 야생 방류 이후 실종 상태라고. 이초희는 방사된 돌고래들이 새끼 4마리를 낳아서 총 9마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초희는 등지느러미에 번호가 있는 돌고래를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데프콘은 이초희에게 "목소리가 하이톤이니까 초음파를 좀 쏴라"라고 말했고, 이초희는 고음을 내 웃음을 안겼다. 이초희는 인터뷰에서 "내가 '정글의 법칙'에서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건 관찰하는 거니까 이것만큼은 잘 해내야지 싶었다"라고 밝혔다.
기다림 끝에 세 사람은 돌고래들을 볼 수 있었다. 이초희는 "진짜 경이로웠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데프콘은 이초희에게 "제돌이 봤냐. 몇 번 돌고래 봤는지 알려달라"라고 했고, 이초희는 "등 지느러미를 6차례 봤는데, 시력이 좋지 않아서 번호는 안 보인다"라고 밝혔다. 번호표를 확인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고. 이초희는 잘 정착한 돌고래들에게 고마워하며 "야생 돌고래를 처음 봤는데, 수족관에 있는 친구가 아니라 그렇게 보니 뭐가 그렇게 고마운지"라며 "돌고래가 우리 앞바다에 있다는 게 감사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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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