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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리子' 재하, 준결승 1차 최종 1위…별 "카타르시스 느껴" (트롯 전국체전)[종합]

기사입력 2021.02.07 01:05 / 기사수정 2021.02.07 01:0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트롯 전국체전' 재하가 별의 극찬을 받으며 준결승 1차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9회에 결승전 진출의 기회가 주어질 TOP8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참가선수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그려졌다.

그동안 잔잔한 템포의 곡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신승태는 “너무 진지한 걸 했다. 이제는 춤을 춰봐야겠다”는 당찬 각오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이어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 요염한 댄스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본 설운도는 "'골목길'이라는 노래를 재즈 느낌으로 불렀으면 실패했을 거다. 그런데 트로트 맛을 제대로 내면서 불렀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고 극찬했다.

코치 송가인은 "신승태를 뽑은 사람으로서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신승태는 전문가 판정단 점수 2046점으로 신미래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재하는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들은 "얼마나 화려한 무대를 보여줄까"라며 기대했다. 재하는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재하의 완벽한 무대에 신유는 "재하 선수는 말을 하면 엉뚱한 면이 있는데 노래만 시작하면 돌변한다. 타고난 보컬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별 역시 "재하 선수무대를 볼 때마다 느낀다. 트로트를 너무 고급 지고 세련되게 표현한다"고 "특히 고음은 온몸으로 뿜어내는 느낌이다"라며 "같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라고 극찬했다. 재하는 판정단 점수 2027점을 받고 2위에 올랐다.

TOP14의 1차 시기 무대가 종료된 후, 기존에 공개된 전문가 판정단의 점수에 이어 시청자 판정단인 ‘트로트 서포터즈’의 점수가 합산된 총점이 공개됐다.

1위는 재하, 2위는 신승태, 3위는 신미래, 4위는 상호, 상민이 차지했다. 충격적 반전 결과에 판정단은 물론 참가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1위를 차지한 재하는 "좋게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해성과 오유진을 제치고 최종 4위까지 오르게 된 상호, 상민은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에 뒷목을 잡거나,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에 온몸으로 반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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