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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X이진호, '타짜'로 맺어진 인연…예능감 '폭발' (ft. 머쉬베놈·황제성) (아는형님)[종합]

기사입력 2021.02.06 23: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응수와 코미디언 이진호가 '아는형님'에 출연해 역대급 예능감을 뽐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267화에는 배우 김응수와 코미디언 이진호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민경훈은 "우리 반에는 질투도 있고 미움도 있고 재미도 있다. 딱 하나 없다. 우리한텐 사랑이 없다. 이 교실을 사랑으로 싹 틔우기 위해 가져온 게 있다. 이게 뭔지 아냐"며 마니또를 설명했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각자 마니또를 꼽았다. 이날 녹화 시간 동안 몰래 잘해줘야 하는 미션이 떨어졌다.

이어 김응수, 이진호가 반에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진호는 별로인 친구로 이수근을 꼽으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이진호는 "수근이랑 축구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다. 패스를 안 하고 뺏기면 우리한테 뭐라고 한다. 그래서 딘딘이랑 엄청 욕했다. 강호동은 "동생들 많이 잡네"라며 이수근을 놀렸다.

또 이진호는 일반인 형님을 소개하며 "'아는 형님'이니까 소개하고 싶었다. 온 김에 용삼이 형이랑 통화하면 재밌을 것 같다"며 전화를 연결했다. 이진호의 지인은 초면인 강호동에게 "호동아 TV 잘 보고 있다"며 "꿈 속에서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김응수에게 "경험했던 악역 중에 가장 나쁜 캐릭터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응수는 "한 사람도 없다. 다 좋은 사람"이라며 "'타짜'에 좋은 사람이 있냐. 다 나쁜 사람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씨름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김응수는 "천하장사 강호동이랑 붙어서 내가 이기면 굉장히 화제가 되지 않겠냐. 그러면 호동이랑 나랑 CF를 찍을 수 있지 않겠냐"고 입담을 뽐냈다.

김응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멋이간놈'이라고 밝혔다. 그는 "곽철용 신드롬이 일어났을 때 머쉬베놈이라는 래퍼가 컬래버를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멋이 있는 놈인지 멋이 간 놈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팅을 갔는데 거기가 녹음실이었다. 녹음을 바로 하고 노래도 나왔다"며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무대 후 김응수는 "나도 래퍼야. 상민아 너 긴장해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장인'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내가 했던 N행시들이 커뮤니티에 엄청 돌아다닌다. 그래서 너네랑 N행시 대결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호는 이상민, 강호동으로 N행시를 했으나 반응이 애매했다. 이때 김응수는 "그게 뭐가 어렵냐"며 호통 3행시를 성공해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진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난' 퀴즈를 냈고 김희철이 정답을 맞혔다. 이진호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포상 휴가를 갔다. 승무원 분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근데 제성이가 너무 조용하더라. 그래서 제성이인 척 하고 제성이 유행어 말투로 일기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제성이 좌석에 놓고 내렸는데 어떤 승무원분이 그걸 블로그에 올리셨더라. 제성이 형이 저걸 보고 '어떤 자식이야'라고 했다. 그 블로그에 지금도 있다. 너무 웃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이진호는 "우리는 제작진들도 다 웃기다. 한 번은 '코미디 빅리그' 리허설을 하는데 강풍기를 틀면 재밌을 것 같아서 메인 PD가 조연출한테 강풍기를 요청했는데 깐풍기를 시켰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전했다.

이어 '큰 형님' 신동의 고희연이 이어졌다. 강호동과 김응수 파로 나뉘어 상황극을 진행했다. 김응수는 이진호에게 "분위기 띄워봐라. 못 띄우면 너도 이승 뜨는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진호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박영진은 풍선 인형 모사 개인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 형님은 "두 파 중 개과천선한 파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말하며 '킁킁 노래방'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의 노래는 '남행열차'였고 벌칙은 물총이었다. 김응수는 처음부터 물총을 맞으며 팀의 구멍으로 등극했다.

치열한 게임의 승자는 마포 응귀파가 차지했고 선물로 한돈 선물세트를 받았다. 벌칙을 받게 된 마산129 팀은 한 명에게 몰아주기로 결정했고 최종 패자 강호동의 마니또인 민경훈이 물 바가지 벌칙을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강호동의 마니또는 이수근, 이수근은 이진호, 이진호는 김희철, 김희철은 민경훈, 서장훈은 김응수, 김응수는 이상민, 이상민은 김영철, 김영철은 서장훈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응수 형이랑 어떤 방송이든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게 첫 방송이다. 이렇게 주인공으로 불러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아는 형님들과 잘 놀다간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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