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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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전 서포터간 무력충돌 발생해 아쉬움.

기사입력 2007.04.26 09:49 / 기사수정 2007.04.26 09:49

강창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창우 기자]

2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수원과 대전의 경기가 끝난 후 서포터들간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좋지 못한 결말을 맺었다.  더욱이 사고현장에 수많은 경찰이 있었으나 늦장 대응으로 조기에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 더욱 크게 확장되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사건은 경기 종료 후 버스로 이동하던 수원 서포터즈와 대전 서포터간의 마찰로부터 시작되었다.  소규모의 서포터들의 감정싸움으로 시작된 사건은 결국 대전 서포터들이 수원 서포터들의 버스를 막아서기까지 하며 크게 번져 자칫 잘못하면 인명사고까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양 팀 간의 경기 내용만큼이나 서포터들 간에 앙숙인 대전을 찾은 수원 서포터즈는 이번 원정에 앞서 구단 및 해당 경찰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경기 시작 전부터 수많은 경찰이 수원 서포터의 주위에 위치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발생하자 경찰은 이를 방관하며 소극적인 대처를 보였고, 양 서포터들이 당사자들을 진정시키고 버스에 탑승하며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하였다.

그러나 뒤이어 많은 대전 서포터들이 버스 주위에 몰려들었고, 몇몇 서포터는 버스에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까지 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폴리스 라인을 형성하였지만, 과격한 행동을 보이던 서포터들을 저지하지 않아 큰 사고를 불러 일으킬 뻔하였다.

결국, 버스가 떠나며 사건이 마무리되고, 다행이 인명사고가 나지 않았으나 그날 경기의 데닐손의 핸들링 골에 대한 심판의 오심과 함께 2007 K리그에 오점을 남긴 하루였다.



강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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