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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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류현경 "미혼인데 싱글맘 연기, 정인♥조정치 도움 받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5 12: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류현경이 정인, 조정치 부부의 도움으로 육아 지식을 쌓았다고 밝혔다. 

류현경은 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돼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류현경은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영채를 연기했다. 

극 중에서는 싱글맘으로 등장하지만, 실제 류현경은 미혼. 이에 육아 공부가 필요했을 터. 그는 "저희 조카가 둘인데 지금은 초등학생이다. 아기 시절에 제가 많이 돌봤다. 언니가 바로 복직을 해서 저랑 엄마랑 가서 아기들을 많이 돌봤다. 그때 당시에 제가 완벽하게 엄마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아이들을 키웠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그때 생각들이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이유에서 우는지 모르니까 초조하고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런 장면들이 잘 찍힌 것 같다. 컷을 나눠서 '이 장면을 찍어야지' 이러면 잘 안 살 수 있는데 감독임이 카메라를 컷하지 않고 계속 찍어서 영채의 힘든 모습을 그 상황에 집중해 찍게 해주셨다. 그래서 그런 기억을 다 살리면서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감독 덕분에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가수 정인, 조정치 부부의 도움도 있었다. "정인, 조정치 부부 집에 가서 6개월 된 둘째 키우는 걸 옆에서 많이 지켜봤다"는 것.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지 관찰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을 많이 참고했던 것 같다"며 "성우가 처음에는 낯가려하고 어색해하고 그랬는데 하루가 다르게 커가더라. 하루 지나면 정서가 달라져있고, 점점 어른이 돼가는 그게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보였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조정치 씨, 정인 부부는 육아에 대한 도움도 많이 주셨지만 이번에 '아이' 갑자기 개봉하게 되면서 홍보를 많이 못했는데 유튜브에 홍보를 해주셨다. 아직 공개는 안 됐지만 그게 되게 기대된다. 그 부부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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