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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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에게만 패스"...무리뉴의 전술에 의문

기사입력 2021.02.05 13:40 / 기사수정 2021.02.05 12:0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 내부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공격 전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공격 전술에 대한 비교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조세 무리뉴와 토마스 투헬은 동일한 '차등적 학습' 방식을 이용해 선수단을 지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도 방식은 다르다. 기본적으로 이 학습 방식은 선수단이 스스로 생각해 전술을 이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 첼시와 인테르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 방법을 잘 활용했다. 특시 '안내된 발견'(Guided Discovery) 이론을 활용해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잘 짜여진 역습 패턴을 알려주고 이를 활용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무리뉴의 최근 커리어를 보면 과거 자신이 활용해 온 이론대로 지시를 하지 않고 직접 선수단에게 전술을 지시하고 이대로 되지 않으면 매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리 케인의 부상 전에도 토트넘에서 최근 그가 맡았던 구단에서 나왔던 공격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가끔씩 그들이 어떻게 공격하는 지 모르는 것 처럼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때문에 매체는 현재 몇몇 토트넘의 내부 인물들은 현재 토트넘의 공격 전술이 케인과 손흥민에게 패스를 주는 것에서 더이상 발전이 없어 보인다며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는 방법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아주 좋은 폼을 유지했던 11월에는 이 방법이 통했고 무리뉴 감독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직 시절인 2017/18 시즌 로멜루 루카쿠가 득점력을 폭발시키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첼시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최전방에 나섰지만 별다른 공격 전술이 드러나지 않았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85분 전가지 토트넘의 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공격 전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토트넘 내부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입지에 의문을 품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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