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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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 권혁, 강다현에 "사랑하는 여자, 네가 아니다" 폭탄 발언 [종합]

기사입력 2021.02.04 19:53 / 기사수정 2021.02.04 19:5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밥이 되어라' 권혁이 강다현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정훈(권혁 분)이 다정(강다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경(최수린)은 숙정(김혜옥)에게 영신(정우연)이 들고 온 1억에 대해 따져 물었다. 민경은 숙정의 변명에도 "1억씩이나 써서 입을 막아야 할 피치 못할 사정이라도 있으시냐"라고 의심을 풀지 않았다. 민경은 당당한 태도의 숙정에게 "돈 1억도 필요 없고 벌레가 되어서라도 끝까지 갚아주겠다는 원한이 뭘까요"라며 "아주버님도 아시는 일이냐. 아시는지 여쭤봐도 되느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민경은 종우(변우민)와 1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예감대로 착착 맞아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민경은 "할 줄 아는 거라곤 음식밖에 없는 여자처럼 순진하고 맹한 척을 해대더니, 우리 식당에 오기 전에 뭔가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이라며 의심했다. 그러면서도 민경은 종우가 종권에게 이야기할 것이냐 묻자 "이런 카드를 함부로 날릴 수는 없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성찬(이루)은 "누가 봐도 이상하다"라며 "차라리 고모부에게 지금이라도 털어놓아라"라고 권했다. 그러나 숙정은 성찬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지만 "그 사람과 나, 모래알처럼 서걱거린다"라며 표정을 굳혔다.

한편, 영신은 경수(재희)에게 "그냥 카운터에 놓고 왔다"라고 말했다. 경수는 "공연히 내 인생사에 너까지 끌어들이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며 미안해했다. 그러나 영신은 "8살, 어린 내가 세상에 믿을 사람은 아저씨밖에 없어서 그 작고 가냘팠던 손으로 아저씨의 손을 꼭 잡은 순간. 난 이미 아저씨와 세상에 둘도 없는 운명공동체가 됐다"라며 의젓하게 말했다. 영신은 " 그 손이 너무 작고 가냘파서 먼저 놓을 수 없었다고 하지 않았냐. 아저씨의 슬픔은 내게도 슬픔이다. 그 여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영신은 다정과 그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영신은 "두고 봐, 어떻게 하든 열심히 해서 경쟁력 있는 조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다정은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갈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다정은 "연애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다. 지난번에도 영화 보면서 맥주 마시니 분위기가 잡히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정은 "정훈이가 내 남자라는 생각을 하면 한편으론 뿌듯하고 애틋하다"라며 정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훈은 세진(오영실)의 다정한 응원과 함께 외투를 선물 받았다. 세진은 "자존심 강한 우리 정훈이 기죽지 말라고, 아줌마가 큰맘 먹고 한 벌 샀다. 더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정훈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외투를 받고 나선 정훈은 어릴 적 세진의 마음 씀씀이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신은 다정과 정훈, 오복(조한준)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그러나 정훈은 타정의 친밀한 태도에 퉁명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등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정훈은  분위기를 맞춰달라는 영신에게 "정말 대단하다. 아주 배우를 해도 되겠다. 어쩜 그렇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깔깔거리냐"라고 싸늘히 일갈한 뒤 자리를 뜨기도 했다.

저녁 시간, 오복과 영신은 다정과 정훈을 위해 자리를 피했다. 오복은 영신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영신과 교감했다. 한편, 정훈과 단둘이 남은 다정은 "정훈아, 요즘은 내가 널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훈은 "사실 나 너한테 할 말 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미안하지만 네가 아니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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