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 억대 계약금을 요구한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왕년의 언니들' 특집으로 2000년 예능판을 흔들었던 방송인 정가은, 아유미, 백보람, 배슬기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용만은 정가은에게 "예능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셨다. 혹시 활동하면서 후회했던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가은은 "활동하기 직전에 후회한 적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2001년도 미스코리아인데, 대회에 나가면 대형 기획사에서 제안이 오기도 한다. SM에서 오라고 해서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 그런데 JYP 같은 경우에는 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JYP에서 '계약금 얼마를 원하냐?'라고 물어보셨다. 2002년도 당시 제가 홈쇼핑에서 수입이 꽤 좋았기 때문에 연예인 기획사에 들어가면 홈쇼핑을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3억 정도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 그 정도를 얘기했다. 그런데 19년째 연락이 없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지금도 회의 중이래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라고 웃으며 위로했다.
한편 정가은은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입상한 후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로 큰 인기를 얻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