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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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득녀' 커피소년 "♥정혜선, 작은 체구로 10개월 고생 감사"(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3 17:50 / 기사수정 2021.02.03 1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커피소년이 결혼 2년 만에 아빠가 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커피소년은 3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득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득녀 소식을 전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커피소년은 "너무 기쁘다. 신생아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게 처음이다.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작고 예쁘더라. 가장이 된 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진 기분이다"며 "딸이 태어난 만큼 앞으로 제 삶이 더욱더 풍성해질 것 같다. 음악적으로도 더 다양해지고 깊어질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커피소년은 제이레빗 보컬 정혜선과 지난 2019년 1월 5일 결혼하며 뮤지션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커피소년은 "아내가 작은 체구로 지난 10개월 동안 아이를 품고 있느라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생한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엄마는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그는 "그동안 아내의 뱃속에서 태동만 느낄 때는 크게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까 신비로울 따름이다. 사람 안에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하다"고 미소 지었다. 

앞으로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묻자 커피소년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늘 어디든 함께하고, 옆에 있고 싶다. 우리 세 식구가 늘 어디든지 함께 세트로 다니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커피소년은 지난달 22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우리의 노래가'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은 13곡의 꽉 찬 구성을 자랑하며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연을 받은 곡들을 모아 만들었다. 제 이야기뿐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한데 모아지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지난해를 떠올리며 "타이틀곡 '내게 말해줘요'는 고군분투하는 코로나19 의료진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그들 역시도 힘들고 두렵다는 마음을 대변했다. 그렇지만 반드시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는 의지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커피소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의 기획 공연이 모두 취소되면서 한 번도 공연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꾸준하게 음원을 발매하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도 좋은 노래 계속해서 꾸준하게 들려드리겠다. 코로나19 끝나면 공연장에서 뵙게 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커피소년은 지난 2010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이게 사랑일까' '장가갈 수 있을까'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을 발표, 특유의 담백한 보컬과 감성 음악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정혜선은 여성 듀오 밴드 제이레빗의 보컬로, 지난 2010년 데뷔했다. '요즘 너 말야' '사랑일까?'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등 히트곡을 비롯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청춘기록' 등 OST에도 참여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커피소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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