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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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싱글맘' 배수진, 父배동성 이혼 상처 "아들 떠날까 두려워" (언니한텐)[종합]

기사입력 2021.02.02 22:17 / 기사수정 2021.02.02 22:1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는 26살 싱글맘 배수진의 홀로서기를 응원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배동상 딸 배수진이 출연해 이혼 가정의 아픔부터 싱글맘으로서 겪는 고충을 전했다. 

이날 배수진은 8개월 전 이혼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배수진 역시도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봤기에 아들에게 자신과 같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최근 아들이 아빠에 대한 부재를 느끼고 만남을 자주 요구한다고 했다. 배수진은 아들이 원하는대로 아빠를 만나게 해주고 있지만 이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전문가는 주양육자가 정해놓은 원칙대로 만남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성장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배수진은 아들이 원한다면 전 남편과 여행도 갈 수 있고, 가능하다면 전 남편의 이성친구과도 교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전문가는 "자녀가 어릴 수록 이혼한 부모의 이성친구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하며 감정이 앞서기보다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을 충고했다. 

배수진은 과거 부모님의 불화를 지켜보며 겪은 상처를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전 남편의 험담을 결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문가는 배수진이 과거 느낀 공포를 깊이 공감하며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이혼한 부모가 결코 죄인은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배수진은 미래에 대한 고민도 컸다. 그는 "제가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엄마 싫어. 아빠랑 살래'라고 말할까봐"라고 털어놨다. 아이가 향후 자신이 아닌 아빠를 선택할까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아빠를 살겠다고 해서 법적인 의무가 있는 게 아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들에게 다 해주고 싶은데 나중에 아이가 떠나서 아빠랑 산다고 하면 어떡하지 고민하는 것 같다. 아이에게 다 못해준다는 생각은 버려라. 부모가 같이 살아도 아빠 역할 못해주는 사람 많다"고 소리쳤다.

이어 "지금 우리가 환경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주면 된다"고 덧붙이며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를 들은 배수진은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들어올 때까지 너무 떨고 긴장됐다. 막상 얘기하고 보니까 속이 너무 시원하고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에 MC들도 배수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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