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9 16:17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정상 재탈환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1층 오디토리움에 열린 2010-2011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호철 감독은 "급하지 않게 모든 것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 나가겠다. 마지막에 웃음을 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는 12월 4일부터 개막되는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를 맞아 현대캐피탈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했다. 터키리그에서 뛰던 국가대표 '주포'인 문성민(24, 현대캐피탈)을 영입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로 이탈리아리그에서 명성을 떨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 출신의 헥토르 소토(32, 현대캐피탈)을 새롭게 보강했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세터로 평가받고 있는 '백전노장' 최태웅(32, 현대캐피탈)도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김호철 감독은 "주전 세터였던 권영민은 잘해 줄 때는 매우 좋았지만 위기에 봉착하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점을 노련한 최태웅이 들어오면서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호철 감독은 "현재로서는 최태웅과 권영민을 상대편에 따라 맞춰서 기용할 것 같다. 권영민이 주전 선수로 출전할 때가 많을 것 같다. 권영민이 먼저 스타트를 끊은 뒤, 최태웅이 마무리하는 방식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었다.
외국인 선수 헥토르 소토의 활용 여부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인 소토는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선수들에게쉴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지만 소토는 되도록 많이 기용하겠다.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자기가 해야할 일을 꾸준히 해 줘야 한다"고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3년동안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삼성화재의 벽에 무릎을 꿇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삼성화재에 뒤쳐진다는 질문을 받은 김호철 감독은 "모자른 부분을 모두 채우려고 하면 잘하는 부분을 놓치게 된다. 너무 수비에 치우치기 보다는 공격적인 배구를 펼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진 = 김호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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