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3
스포츠

"오도이, 너무 잘해서 교체...공평한 셈" 투헬의 극찬

기사입력 2021.02.01 16:09 / 기사수정 2021.02.01 16: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투헬 감독이 유망주인 허드슨 오도이를 극찬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1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번리와의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칼럼 허드슨-오도이는 지난 20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 이어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오도이는 지난 경기에 이어서 아주 활발한 측면 돌파를 선보였고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득점을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은 허드슨 오도이를 매우 극찬했다. 투헬은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좋다. 중요한 경기였고 자신감이 넘친 경기였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우리는 공수에서 모두 좋았다"라고 운을 띄웠다. 

투헬은 오도이에 대해 "그는 측면에서 잘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속도를 통해 빠르게 침투할 수 있고 가속력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도이는 공격으로 올라가는 타이밍에 대해서는 더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미 그는 빠른 속도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오늘은 상대의 롱볼 전략 때문에 수비 상황이 많았고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도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도이는 수비도 매우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잘 뛰고 있던 오도이를 73분에 리스 제임스와 바꿔준 것에 대해 투헬은 "우리는 번리와 공평하게 경기를 치르기 위해 오도이를 빼줬다. 그제서야 11 대 11 경기가 된 셈"라고 말했다. 

투헬은 경기 종료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오도이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결정력과 속도를 가졌고 우리의 전형에 그를 잘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투헬의 말은 오도이가 말 그대로 두 명의 역할을 해준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도이의 빠른 속도와 넓은 활동 반경 덕분에 첼시는 공수에서 오른쪽 측면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후 첼시에서 제공한 오도이의 히트맵을 보면 후방과 전방에 걸쳐서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했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주로 윙어로 활약했던 오도이는 윙백으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능력을 다양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