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8
연예

'3년만 복귀' 류화영 "쌍둥이 정우연과 달라" (러브씬넘버#)[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01 16:50 / 기사수정 2021.02.01 13: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러브씬넘버#'에 출연하는 류화영이 3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웨이브 오리지널XMBC 드라마 '러브씬넘버#'가 옴니버스 형태로 뚜껑을 연다.

‘러브씬넘버#’는 4인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23, 29, 35, 42세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 터닝 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묘사한다.

'러브씬넘버#'으로 입봉한 김형민 PD는 "전체 드라마와 엮어 보자면 23, 39, 35, 43세 나이대에 따른 각기 다른 이야기가 장르 자체가 다르다. 로코, 가족극, 치정, 깊은 서정 멜로에 가까운 장르다. 어떻게 다른지, 주인공들이 어떻게 다른 색깔을 가졌는지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전지성이라는 인물이 8부작 내내 등장한다. 어떤 분들은 한 사람의 얘기가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지성을 통해 동시대성을 주고 싶었다. 5, 6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결성과 분리성 두 가지 모두를 관전 포인트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중 35세 반야(류화영) 편은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시작된 상문(김승수)과의 거짓 사랑이 오히려 진실된 사랑이 됐음을 느끼고 혼란을 겪는 35세 반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류화영은 "재밌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연출을 너무 잘하신다. 반야와 내가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인생을 대본을 통해 예습을 해보고 싶었다. 서른의 인생은 이렇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섬세한 눈빛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공들인 장면이 많았다. 20대 후반이지만 30대에 진입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내게는 아직 부족해 걱정했다. 감독님과 여러 대화를 많이 하며 다행히 멋진 감정이 많이 나왔다. 기대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3년 만에 작품에 출연한 류화영은 "어떻게 보면 작품이나 캐릭터가 배우에게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캐스팅해줘 감사하다. 너무 이 작품을 사랑했고 좋았고 반가웠다. 3년간 겪은 경험이 좋은 양분이 된 것 같다. 연기를 해보니 잘 지낸 것 같더라. 3년이 그냥 흘러간 것만은 아니구나, 내 경험이 묻어나오는 구나라고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형민 PD는 "류화영은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이 철철 넘친다. 관능미와 귀여움을 생각했다"라며 류화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류화영의 언니 정우연이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 출연 중이다. 류화영은 "우리는 서로 모니터링을 잘 안한다. '밥이 되어라'는 모니터링을 해봤는데 쌍둥이여도 성격이 다르다 보니 연기할 때도 다르더라. 내가 생각할 때 언니 캐릭터를 연기하면 어떻게 다를까 고민도 하게 됐다. 결과는 다를 것 같다. 언니를 보면서 저런 부분이 귀엽구나 포인트가 될 수 있구나 배울 수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23세 두아(김보라 분) 편은 세 남자와 비밀스러운 연애로 완벽한 연애를 그려 나가는 대학생 두아의 ‘폴리아모리’ 스토리를 그린다. 29세 하람(심은우) 편은 하람의 결혼 전 급격한 심경 변화(메리지블루)를 주축으로 전개되는 29세 여성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에피소드를 담는다. 남자친구이자 예비 신랑인 정석(한준우)과의 갈등을 통해 애정의 차이, 속궁합 등을 풀어낸다.

42세 청경(박진희)편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에 20년을 함께한 남편 운범(지승현)의 정신적 외도까지 덮쳐 일상이 무너진 청경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영아는 매사 즉흥적이고 기분파이며 다재다능한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 전지성 역으로 분했다. 23, 29, 35, 42세 에피소드 전체를 아우르며 극의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러브씬넘버#’는 웨이브에서 오전 10시에 전편을 공개한다. MBC에서는 1일, 8일 오후 10시 50분 23세 편, 42세 편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