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현역 선수 중 최고로 꼽혔다.
종합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는 31일(한국 시간) ‘아시아 최고의 현역 축구선수 10인’을 선정했다.
리스트 최상단엔 손흥민이 있었다. 매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아시아 축구의 슈퍼스타이자 이 대륙의 유일한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차트 상위권에 근접했다. 그는 올 시즌 득점왕에 도전한다. 현재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동료 해리 케인과 같은 순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로 거듭났다. 파트너 케인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 4골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고 있고, 여전히 매서운 발끝을 자랑한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제패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위는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였다. 매체는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과 잘츠부르크에서의 활약은 좋았다”고 했다.
3위는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FC 제니트)이다. 매체는 “아즈문은 이란의 리오넬 메시이며 아시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18세에 러시아 루빈 카잔에 합류한 뒤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고 적었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이 4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한국의 떠오르는 선수다.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했다.
매체가 꼽은 10인에 대한민국 선수는 손흥민과 황희찬 둘 뿐이었다. 5위부터 10위까진 사카이 히로키(일본), 아브델카림 하산(카타르), 이누이 타카시(일본), 하산 알 하이도스(카타르),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이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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