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김시덕 측의 저격 의도 해명에 불쾌함을 표했다.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였군요. 프로덕션에서 준비했고 본인은 연기하신거군요. 피해는 다 주고 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웃질 않았던 우릴 탓하시네요. 네 웃어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김시덕 측이 "김기수를 저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한 기사를 캡처해 담아냈다.
김시덕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16기 동기 중 한 명에게 '동기 집합'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한 동기 형이 선배가 시킨 척 다른 동기들을 집합시켜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김시덕보다 나이가 많은 동기를 검색하며 해당 가해자가 김기수라고 추측하며 김기수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 무례한 악플을 쏟아낸 바 있다.
함께 16기 동기였던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김기수의 유튜브 채널에 김기수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았고, 부모님을 욕하는 댓글까지 달리자 김기수는 "나는 해명할 것이 없다.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사태가 커지자, 지난 29일 김시덕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 측은 "웃음을 주고자 만든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저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을 주고자 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일 뿐, 과거의 일로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사과를 받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된 영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기수 글 전문.
개그였군요. 프로덕션에서 준비했고 본인은 연기하신거군요.
피해는 다 주고 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웃질 않았던 우릴 탓하시네요.
네 웃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시덕튜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