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박은석이 앞마당 감성캠핑을 즐겼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장우영과 황찬성의 2PM 소환, 박은석의 싱글라이프 공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우영이 잠든 집으로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익숙하게 들어왔다. 얼마 전 제대한 황찬성이었다. 황찬성은 제대 후에도 군대에서의 습관으로 인해 일찍 일어나게 되면서 장우영의 집으로 자주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요리에 재미를 붙였다는 황찬성은 주방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시작해 청국장, 제육볶음, 연어솥밥, 달래장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장우영은 찬성표 아침상에 인증샷부터 찍고 식사를 했다.
장우영은 황찬성이 해준 건강밥상으로 배가 든든해지자 혼자 있을 때 말하지 못한 한을 풀 듯 쉴 새 없이 말을 했다. 황찬성은 장우영이 아무리 떠들어도 식사에만 집중했다. 장우영은 식사를 끝내고 원두를 갈면서도 LP판을 고르고 있는 황찬성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수다를 폭발시켰다.
황찬성은 살이 쪘다는 장우영을 데리고 방구석 헬스를 진행했다. 장우영은 하기 싫은 얼굴이었지만 황찬성에게 이끌려 턱걸이도 하고 팔굽혀 펴기도 했다. 황찬성은 힘들어 하는 장우영을 뒤로하고 완벽한 턱걸이를 선보이며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찬성은 운동을 그만 하고 싶어 하는 장우영에게 "우리 컴백해야지"라고 말했다. 장우영은 컴백이라는 말에 눈이 번뜩였다. 장우영은 인터뷰 자리에서 2PM 완전체의 공백기가 5년 정도 됐다며 무대가 그립다고 말했다.
장우영과 황찬성은 컴백 얘기가 나온 김에 서로 안무를 잘 기억하고 있는지 댄스타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노래가 나오면 처음에는 당황하다가도 몸이 기억하고 있는 동작으로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히트곡 '하트비트'의 경우에는 동선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장우영은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아이돌 그룹으로 20대를 살아 왔다. 연습실부터 10년을 동고동락하고 살았으니까 2PM은 제게 안정감 그 자체이다. 오늘은 평범하게 보낸 그리웠던 하루다"라고 전했다.
박은석은 첫 끼니로 팬케이크를 준비했다. 박은석은 여유롭게 팬케이크를 만드는가 싶었지만 분위기에 취해 팬케이크를 태우는가 하면 버터를 놓치는 등 계속 실수를 하며 가까스로 팬케이크 3장을 완성했다.
박은석은 팬케이크에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 식사를 하고 뒷정리를 했다. 몰리는 박은석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중 배변패드에 오줌을 쌌다. 박은석은 앞서 아무 곳에나 오줌을 쌌던 몰리가 드디어 배변패드에 오줌을 싼 사실에 감격스러워하며 간식을 챙겨줬다.
박은석은 자주 가는 강가로 향해 산책을 하며 자신만 아는 시크릿 플레이스에서 마트표 순대를 먹었다. 박나래는 혼자 풍경 좋은 곳에서 순대를 먹는 박은석을 보고 "너무 외로워 보인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박은석은 이제는 외로움이 익숙해졌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박은석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다. 박은석은 자신의 자유로움을 이해해 줄 수 있고 상대방도 독특한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독특한 사람이라는 말에 박나래를 쳐다뫘다. 장도연은 박나래에게 "잘해 봐"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은석은 반려견 몰리와 반려묘 모해, 모하니의 밥부터 챙겨주고는 소파에 누워 쉬는 시간을 가졌다. 몰리는 박은석 곁에 눕더니 윌슨의 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박은석은 재충전을 마치고 앞마당에 10인용 텐트를 설치하고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이어 불멍을 하면서 기타연주에 맞춰 노래도 불러 봤다.
박은석은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평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무리해서라도 하루를 꽉꽉 채워서 사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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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