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장윤정이 경제 크리에이터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29일 방송된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에는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이 출연했다.
"500만 원으로 투자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세 크리에이터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규현은 "그럼 얼마쯤 가져가면 해 주실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는 "그게 아니라 오면 재산을 물어봐야 한다. 500만원이 어떤 의미인지 물어봐야 한다. 그걸 물어보면 기분 나빠하시는 경우도 있다. 요즘 500만 원은 큰 돈은 아니기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부읽남은 "낮은 투자액은 난이도가 급등한다. 걱정되는 분들은 적은 투자로 고수익을 바라는 사람이다. 그런 분들은 투자 전에 공부가 우선이다"라고 말했고, 신사임당은 "달러 단기 채권을 살 것 같다. 현재 달러가 약세고, 이런 상승장에 500만 원의 가치는 작다. 지금은 돈이 아니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윤정은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아이들에게 현금을 물려주지 말고 주식 계좌를 만들어 주라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슈카는 "경제 교육을 시켜 주는 것도 좋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대부분의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이 길면 웬만한 투자는 성공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슈카는 주식 중독에 관련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슈카는 "주식도 중독이 된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시장이 안 열리는 빨간 날을 싫어한다. 자기 삶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회사 다닐 때 고객님이 쳐들어온 걸 두 번이나 봤다. 한 분은 한겨울인데 성난 모습으로 러닝 셔츠만 입고 왔다. 기름통을 들고 찾아오신 분도 있었다"고 말해 중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에 장윤정은 "주식을 사 놓고 성과에 대해서 2년 이상 얘기가 없으면 잃은 걸까요?"라고 물었다. "가까운 지인 이야기냐"는 질문에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이 마치 없는 이야기처럼, 기억 상실증처럼 굴더라"며 "진짜 그런 거 안 물어보는데 최근에 물어봤더니 '내가?' 그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은 악플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슈카는 "악플을 보지 않는 편이다. 편집자님께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면 좋은 댓글만 보이게 정리해 주신다"고 말했다. 부읽남도 이와 비슷하다고.
신사임당은 "방송국 PD 출신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 콘텐츠는 내가 아니지 않냐. 우리는 영상이라는 상품을 개인 채널에서 판매하는 사람이다. 삶이 24시간이고 채널에 올라가는 건 고작 20분이다. 저는 그냥 악플을 다 지운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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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