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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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주영, 기성용 '골!골!골!' 주말은 코리안데이

기사입력 2010.11.28 17:21 / 기사수정 2010.11.28 17:2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코리안 데이는 계속됐다.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AS 모나코의 박주영과 셀틱의 기성용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맨유의 박지성은 28일 자정(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11시즌 EPL 15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맨유의 7-1 대승을 도왔다.

이날 맨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장한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주중에 열린 레인저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 안배에 성공한 박지성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적극적인 활동량을 토대로 상대 측면과 중앙을 쉴 새 없이 공략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박지성은 전반 23분 웨인 루니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질주했고 상대 골키퍼 폴 로빈슨이 쇄도하자 영리하게 살짝 띄우는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골 장면은 루니의 이타적인 면모와 재빨리 문전으로 움직인 박지성의 적극성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공간창출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은 후반 16분 베르바토프의 추가 득점에 간접적으로 이바지했고, 후반 27분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교체됐다.

셀틱의 기성용도 인버네스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2호골을 넣으며 오랜만에 골 맛을 봤지만, 셀틱은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셀틱은 28일 자정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인버네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선제 득점을 넣었다. 기성용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셀틱은 후반 20분 맥커트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지만, 25분과 38분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한 기성용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는 플레이로 오른발 슈팅에 성공하며 3개월 만에 득점을 맛봤다.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달라진 팀 내 입지를 보여줬다.

박주영 역시 골 맛을 봤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중국까지 갔다 온 박주영은 팀 합류 이틀 만에 시즌 5호골을 넣었다. 그러나 AS모나코도 셀틱과 마찬가지로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해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15분 장 자크 고소와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31분 듀메르시 음보카니가 얻은 페널티 킥을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 외에도 볼턴의 이청용은 60분간 종횡무진 활약했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12분 교체됐다.

[사진= 박지성, 기성용, 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DB]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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