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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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토트넘 말고 아스널 택한 이유…'아르테타'

기사입력 2021.01.29 10:21 / 기사수정 2021.01.29 10:2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발을 들였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데고르의 합류를 알렸다. 올 시즌 말까지 임대 계약을 맺은 외데고르는 11번 셔츠를 입고 활약한다.

외데고르는 아스널 합류 전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여러 팀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 그의 영입을 추진한 구단 중 하나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이 외데고르를 원한 이유는 델리 알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알리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알리와 재회를 원하고 그 역시 PSG에 가길 바란다고 알려졌다.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런데 외데고르가 토트넘을 거절하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28일 “외데고르가 아스널 입단 전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노르웨이 VG를 인용 “토트넘은 외데고르를 품기 위해 접근했지만,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아스널 입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결국 감독이 직접 나서 구애를 펼친 게 외데고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외데고르도 아스널 입단 이유를 직접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물론 아스널에 오기 전 아르테타 감독과 얘길 나눴다. 그건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고의 감독처럼 보였고 난 그의 생각, 축구를 보는 시각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내게 좋은 느낌을 줬다. 그는 (이적에 있어) 결정적이었다. 난 아스널을 좋아했고, 항상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외데고르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아스널에 필요한 카드였다. 최근 에밀 스미스 로우가 맹활약 중이지만, 지난 27일 열린 사우스햄튼전에서 후반 26분 부상으로 윌리안과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아직 부상 정도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외데고르가 그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마르틴을 품었단 것은 멋진 일이다. 어린 선수지만, 한동안 최고 레벨에서 뛰었다. 그는 우리에게 좋은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아스널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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