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송유정의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튜버 김 모씨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고소했다.
28일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측은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유튜버 김 모씨와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故송유정에 대한 사자명예훼손과 당사, 당사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의 고소 내용은 이날 스타뉴스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측은 그동안 무대응을 원칙으로 했지만, 세상을 떠난 배우에 대한 명예훼손을 용납할 수 없어 고소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가세연' 측은 고인과 관련한 두 개의 영상을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올린 바 있다.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측은 "고인의 장례식장에 와 영상을 찍고 채널을 올렸으며, 루머 유포로 인해 고인의 아버지까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례식장 영상에 대해서도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며, 악플러들에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더했다.
송유정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지난 25일 전해졌다. MBC '황금무지개'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소원을 말해봐'(2014), '학교 2017',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인 26일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측은 "최근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작성, 유포되고 있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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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