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7 23:11 / 기사수정 2010.11.27 23:11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여명진 기자] 비주얼 4인방 문근영, 장근석, 김재욱, 김효진이 각기 다른 느낌으로 연애 방식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리(문근영 분)는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로 엉겁결에 이중 가상 결혼에 휘말리면서 두 명의 남편 무결(장근석 분)과 정인(김재욱 분)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가상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연애 한번 못 해봤던 매리가 갑자기 두 명의 남자와 연애 같은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가족 같은 편안함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연인의 매력을 발산하는 중이다. 무결을 위해 손장갑을 만들어 주고 애교 넘치는 '자기야'라는 호칭을 부르는 매리는 사랑스럽고 깜찍한 연인이다.
까칠하고 나쁜 남자인 듯 보이는 무결은 과거 서준(김효진 분)과도 한 달 이상 사귀지 못하고 헤어져 버린 전적이 있다. 지금까지 만난 애인은 셀 수 도 없고 팬 서비스로 아무 여자나 안아주는 가벼워 보인다. 하지만, 사랑은 없는 유통기한 한 달짜리 연애만 하던 무결은 따뜻한 밥 챙겨주고, 장갑을 떠주는 매리에게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엄마의 사랑과 가족애를 느낀다. 자기 마음 움직인 여자를 다른 남자한테 빼앗길 수 없다는 본능적인 질투심 작렬! '매리'에게 키스까지 해 버리는 터프남이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결혼까지 생각하는 얼음장 같은 남자 정인은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 봤을 것 같은 메마른 감성인 듯 보이는데 매리를 만나고부터는 이유 있는 친절함을 보이며 제대로 사람 헷갈리게 한다.
헤어진 남자친구 무결과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서준의 쿨 함은 어지간한 내공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거기에 무결의 비즈니스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대인배 스타일 서준은 사실 무결을 잊지 못해 무결과의 추억이 담긴 피크 목걸이를 부적처럼 간직하고, 무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우지 못하고 꺼내보는 알고 보면 순정파이다.
이처럼 4명의 연애스타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시청자들은 "무결이의 매리를 향한 무심한 듯 다정한 모습이 매력 있다", "무결매리 커플 신혼분위기 같은 모습에 질투나! 나도 연애하고 싶다", "달달하고 예쁜 사랑을 하는 드라마~!! 보기만 해도 훈훈해~"등의 의견으로 호평했다.
한편, 이들의 4인 4색 사랑이야기를 담은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6회는 2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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