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던 이민영-송지인-임혜영이 다시금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30대, 40대, 50대 남편들에게서 수상한 낌새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사상 초유로 3커플 3파장의 기운이 드리워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2회 엔딩에서는 30대 남편 판사현(성훈 분)이 세컨폰을 아내 부혜령(이가령)에게 들키며 대파란을 예고, 충격을 안겼던 터. 또한 누군가에게 아프다는 전화를 받은 유신(이태곤), 이혼을 선언한 박해륜(전노민) 등으로 인해 2회 말미에 등장했던 묘령의 여인 송원(이민영), 아미(송지인), 남가빈(임혜영)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이민영-송지인-임혜영의 화기애애한 회동 중 30대 아내 이가령이 같은 장소에 있는, ‘묘한 4각 스침’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우연한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 잘 통했던 의문의 세 여자가 다시 뭉친 상황.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를 반가워하면서 대화가 술술 통하는 듯 연신 웃음을 터트린다.
반면,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부혜령은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심각한 표정으로 화를 누르고 있는, 상반된 면모를 드러내는 것. 과연 송원-아미-남가빈 그리고 부혜령, 네 사람에게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혹시 세 여자 중 그 남자의 비밀의 그녀가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범상치 않은 묘령의 3인방 회동’ 장면은 지난해 10월에 촬영됐다. 더욱이 이 장면은 ‘결사곡’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가장 처음으로 진행된 촬영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던 상태. 세 여자의 자연스러운 합은 물론이고, 화기애애함이 돋보여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배테랑 배우인 이민영은 긴장하는 송지인과 임혜영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송지인과 임혜영 역시 이민영의 조언을 귀담아들으며 촬영 내내 밝은 미소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비밀스런 ‘불륜녀 찾기’를 시도하면서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들끓게 하는 마력을 전파했다”라며 “그간의 작품 속에서 한 명의 캐릭터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던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저력이 또 한 번 발휘될 전망이다. 세 여자의 등장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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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