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하늘이 박유선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27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이날 라이브에서 이하늘은 전 부인 박유선과 동생 이현배와 함께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하늘과 박유선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하늘은 "방송에 나오고 팬이 많이 늘었다. 결혼을 했을 때 팬이 된 게 아니라 이혼하고 팬 된 것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유선은 "오빠의 몰랐던 모습을 봐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사람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더라"라며 운을 뗐고, 이에 박유선은 "지금이 딱 좋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하늘은 "행복이라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지키는 사람은 많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던 행복한 게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결혼생활은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인생을 멀리서 바라봤을 때 우리가 불행해지겠다고 생각해 이혼을 하게 된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방송 모니터링을 다 한다. 이혼 사유를 많이들 궁금해하시지만 사실 무엇인가 이유가 있어서 이혼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서로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하늘은 "방송 출연하면서 욕 먹는 것에 걱정을 많이 했다. 우리가 이슈가 되면서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막장 드라마 같은 것은 찍고 싶지 않았다"며 "유선이와 나는 앞으로 계속 봐야 되는 사이고 옛날이야기를 꺼내 서로에게 상처를 줄 필요가 있나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다른 방송처럼 자극적이지 않아도 되니 이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박유선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며 "우리의 이혼 사유는 불행해지기 싫어서다. 함께해서 행복보다 불행이 더 크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하늘은 11년 간 연애한 17세 연하의 박유선과 2018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해 2월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이하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