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강주은 "주식으로 3억 5천 날려…이혼? 사유는 많다" (라스)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페셜 MC로 유노윤호가 함께한 가운데,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져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가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집안 내 서열 1위, 가모장적 아내임을 밝혔다. 남편 최민수와 함께 모닝커피를 마실 때, 위에 올라가는 것은 자신의 잔이라고.

이어 강주은은 얼마 전 축하 파티를 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부부전담 회계사가 강주은이 최민수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며 축하 인사를 해왔다고. 강주은은 "너무 자랑스러웠다. 남편도 하이파이브를 해왔다.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주은은 "예전에는 섭외가 들어오면 제가 막 밀었다"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강주은은 "남편이 은둔생활을 하러 산에 들어갔을 때,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때 굉장히 어마어마한 제안이 들어왔다. 산에 있는 최민수의 모습을 찍어 '집 밖에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슬로건을 달겠다더라. 남편 몰래 찍고 싶었지만 일단 물어봤지만 '절대 안 돼'라고 하더라. 저는 수익 생각에 남편을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제가 제안들이 들어오면 남편을 아끼고 싶은 마음에 '함부로 하지 마라'라고 말한다"며 최민식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하지만 강주은 자신도 모르게 최민수에게 눈치를 줄 때가 있다고. 강주은은 "최민수가 양말을 보고 있었다. 양말 가격이 얼마 안 하지 않느냐. 그런데 가격을 물어보고 다니더라. 그래서 '아마 자기 수입보다 더 많을걸'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뒤늦게 농담을 이해하고 빵 터졌다고.

가모장적인 강주은에게 최민수는 큰 불만을 표하지 않는다고. 강주은은 "처음에는 제가 신데렐라라고 착각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미녀와 야수였다. 지금 와서 보니 남편이 신데렐라다. 제가 가장으로 집을 이끌고 있다.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최민수가 생방송에서 '가리워진 길' 노래를 부르다, 강주은의 영상이 화면에 크게 나오자 가사를 까먹어버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주은은 "남편이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고 '나도 못 보던 자료'라고 생각하는 게 눈에 보인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후 강주은은 인생에서 가장 매운 시절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주은은 "남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라며 주식에 도전했던 일을 설명했다. 남편 최민수가 권유하기도 했다고. 강주은은 1999년 기준 3억 5000만 원을 큰 증권사에 돈을 맡겼다고.

강주은은 "그게 없어졌다. 4000만 원 건졌다. 2년 뒤에 알게 됐다. 소식이 없어서 알아보니 담당자도 없어졌더라"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주저하며 최민수에게 주식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우리 부부 사이에 보면 이혼할 일이, 사건들이 너무 많았다"라며 "주식이 문제냐 헤어져야 할 일들은 뷔페처럼 나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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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