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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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아이언, 오늘(28일) 발인…파란만장 삶 뒤로하고 영면 [종합]

기사입력 2021.01.28 18:40 / 기사수정 2021.01.28 14:3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은 파란만장했던 삶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故아이언의 발인식은 28일 오전 5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아이언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경비원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날 오전 11시 20분께 사망했다.

경찰 측은 아이언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과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유족 측의 부검 요청도 없어 내사종결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빈소는 지난 26일 차려졌으며, 생전 고인과 가까이 지낸 지인들과 팬들이 찾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故아이언의 삶은 '파란만장' 했다.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당시 무대에서 '독기'라는 곡으로 수많은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던 아이언은 프로그램 종영 후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하며 당차게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식 데뷔 후 과거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것을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며 뒤늦은 사과를 전해 논란을 빚었다.

2016년에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불구속 입건됐으며, 이로 인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에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송사를 겪었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흉기로 자신의 허벅지에 자해를 한 뒤 결별을 요구하는 A씨에게 "네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언론에 A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전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건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 기간을 가졌던 故아이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내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일련의 사건들의 피해자와 팬들에게 사과하는 등 복귀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함께 동거하며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 B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며 또 다시 송사에 휘말렸다. 아이언은 당시 "훈육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한편 故아이언의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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