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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 노숙도"…유노윤호, '열정맨'의 초긍정 에너지 ft. 손호준(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01.28 08:5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열정 에너지로 아침 라디오를 후끈하게 달궜다.

유노윤호는 28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새 앨범과 활동 근황, 열정 가치관을 전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미모가 엄청나다"는 청취자의 말에 "오늘 민낯인데"라고 쑥쓰러워했다.

최근 새 앨범 'NOIR'로 활동 중인 유노윤호는 평균 수면시간을 묻는 질문에 "최근에는 3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오늘은 2시간 30분 잤는데 괜찮다. 오랜만에 열심히 활동하지 않나. 이런 기회 언제 올 지 몰라서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오늘은 거울 보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윤호야, 오늘 하루도 특별하게 보내자'라고 말하고 왔다"고 답했다.

유노윤호는 과거 영화 '국제시장'에 가수 남진으로 출연했던 것에 대해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편안했었어서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선배 남진의 반응에 대해 "기사로 봤는데 '잘 하네'라고 언급해주셨었다. 너무 좋았다. 내게 대선배이시고 대스타이신데 언급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시장' 주인공인 배우 황정민은 유노윤호의 새 앨범 타이틀곡 'Thank U'에 특별출연했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선배님께서 '윤호가 해달라면 해야지'라면서 노 개런티로 출연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유노윤호는 '국제시장'을 노개런티로 출연했냐는 질문에는 "개런티를 받았는데 영화 관련한 곳에 기부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때 '흑역사'였던 '인생의 진리지' 랩에 대해서는 "지금은 멋짐을 좀 빼고 한다"고 최근 버전으로 전해 '멘탈 갑'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솔로 앨범에 '인생의 진리지'라는 가사를 넣은 것에 대해 유노윤호는 "내 단점을 여러분이 기억해주시는 것 아니냐. 정공법으로 타파하고 '흑역사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이렇게 발전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돌아가실 때 엄지를 올리고 돌아가셔서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사진을 찍을 때 엄지를 들어올리는 포즈를 하는 게 많은 이유"라며 "할아버지께서 워낙 과묵하셔서, 지금의 날 보고 계신다면 어떤 한 마디보다는 엄지를 올려주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유노윤호는 가수의 꿈을 위해 상경해 노숙까지 했던 과거를 말하며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가던 방학이었다. 잘 곳도 없어 서울역 근처에서 자기도 했는데 그때 느낀 것이 '어떤 장소고 어떤 곳이든 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구나'를 느꼈다. 그걸 어린 나이에 빨리 느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절친 손호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유노윤호는 "이전에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지만, 큰 아들 같은 형이다. 애정이 많이 가고 나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잘 됐기 때문에 그만큼 기쁘기도 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처음에 힘든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형이지만 모든 것이 신경 쓰이는 형이다. 어른스러워서 동생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나는 유노윤호다' 글에 대해 "저도 이 글을 봤는데, 대서사시처럼 적혀 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다. 그런데 내가 누군가에게는 이런 영향을 끼치고 있구나를 느껴서 감사했다"며 "내가 성격 그대로 살아왔던 모습이 한 캐릭터로 들리다보니 나도 모르게 의식하게 된다. 누군가가 이렇게 불러주는 것도 좋은 기회지 않나"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칠 때가 있냐는 질문에는 "있긴 있다. 나는 그래도 지치는 것에 먼저 공감하면서 나를 체크한다. 지쳐있지만 재밌게 즐기면서 살면 내 인생이 특별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칠 때에 자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요즘 가장 힘을 받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응원 메시지를 항상 보내주신다. 새벽마다 나가니까 힘내라고 보내주시면서 아빠도 힘 내고 있다고 해주시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이날 일정에 대해서도 "연습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한 가운데 "사람마다 고유 주파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맞는 주파수를 체크하고 지정해주면, 주위 사람들이 모일 것 같으니 본인을 먼저 사랑하라"는 명언을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파워F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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