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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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로케이션 매니저 "BTS 위해 두 달간 인천공항 설득" (유퀴즈)

기사입력 2021.01.27 21:00 / 기사수정 2021.01.27 21: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케이션 매니저 김태영이 영화 '추격자', '아저씨'등 다양한 촬영지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언성 히어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태영이 로케이션 장소와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영은 '추격자' 명장면에 등장한 장소에 대해 "밤에 가서 봤다. 그 분위기에 맞게 밤에 가서 공포를 느껴야 한다"라며 밝혔다.

이어 김태영은 "폐건물 같은 데 가면  속으로 생각한다. '무서워서 못 들어가겠다. 그러면 자료는 누가 주지?'라고 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나는 이 일은 못하겠다. 겁이 많아서. 새벽에 폐공장 이런 데 혼자 들어간다는 거냐. 못한다"라며 감탄했다.

또 김태영은 영화 '아저씨'에서 전당포가 위치한 골목에 대해 "부산에서 찾았다. 찾으려고 엄청 노력을 하면 안 보이는데 두리번거리고 다니다가 골목과 골목 사이 한 사람이 지나가는 거길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봤을 때 '여기 소미가 사는 집이랑 원빈 씨의 전당포랑 같이 가면 되겠다' 싶어서 같은 동네에서 만들었다"라며 설명했다.

김태영은 "로케이션은 질 좋은 스케치북을 마련하는 거랑 비슷하다. 질 좋은 스케치북에 데생도 잘 된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김태영은 "BTS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을 해야 하지 않냐. 코로나 때문에 외국에 나가지 못하니까 공연을 했다. 인천공항을 두 달 설득해서 거기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 공연을 했었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내가 생각하기에 여기 가장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곳이 어디냐"라며 물었고, 김태영은 김태영은 "한국에서 그런 곳이 창녕 우포늪이다. 생태보호 지역이다. 개구리밥 같은 걸로 덮여 있다. 물 밑에 있을 수도 있는 고생대, 중생대 생물들이 있을 것 같은 시간여행하는 느낌이 든다"라며 창녕 우포늪을 꼽았다. 

조세호는 '누군가를 빛내줄 수 있다면 누구에게 빛이 되어주고 싶은지?'라는 공통 질문을 던졌고, 김태영은 "저에게. 저에게 빛을 더 줘서 제가 가진에너지들이 남들에게 좀 더 닿아서 빛이 될 수 있도록"이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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