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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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59호' 초아 "이승기 선배의 '제일 응원했던 참가자'란 말에 눈물" (초아시티) [종합]

기사입력 2021.01.27 17:1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크레용팝 초아가 '싱어게인'과 관련한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26일 유튜브 초아시티 채널에는 '저는 가수 초아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초아는 "지금 시점은 '싱어게인' 마지막 녹화가 끝나고 한 달정도가 지난 시점"이라며 자신이 출연했던 JTBC 예능 '싱어게인' 방송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오디션 프로 출연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 이미 데뷔를 했었고 홀로서기까지 나름의 힘든 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평가를 받는 것이 되게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아는 "그런데 '싱어게인' 작가님께서 저희 '초아시티' 커버 영상을 우연히 보셨다고 하더라. '이런 목소리로 노래를 하셨구나'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로 인해 기존의 평가에 아쉬움이 있다면, 이 도전을 통해 풀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겨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슈가맨' 조에 속했던 것에 대해서도 그는 "'빠빠빠'가 아닌 다른 노래로 '이렇게도 노래할 수 있어요' 보여드리기 위해 도전한 건데, 또 '빠빠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아는 "이 악물고 이걸 해내서 다음 라운드로 가서 하고 싶은 무대를 해야겠다 했다. 진짜 열심히 매일 악착같이 연습했다"며 "'빠빠빠' 불렀을 때 심사위원분들이 같이 즐겨주셨지 않나. 저도 긴장이 풀어지고 뒤로 갈수록 신나게 할 수 있었다"며 심사위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무대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초아는 "한 라운드가 끝나고 다음 라운드까지 3, 4주 시간이 주어진다. 선곡, 편곡, 의상 등 콘셉들을 정한다. 전 초아시티 커버영상 같이 작업했던 편곡팀과 진행했다. 일주일정도 시간 남았을때 최종연습 촬영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 마무리하고 경연에 올라갔다. 그래서 생각보다 촉박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심사평을 묻자 초아는 "현장에선 정말 길게 심사를 해주신다. '싱어게인' 전부터 이선희 선배님 찐 팬이었다. 이선희 선배님 곡을 했는데 '내 곡이 아닌 여러분들의 노래 같았다' 해주셔서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선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초아는 "방송엔 안 나왔지만 김이나 심사위원님께서 제가 '소녀'라는 노래를 했을 때 준비한 의상이나 노래할 때 발음 하나 하나가 소녀스럽고 그런 콘셉트를 준비해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제가 표현하려던 것들을 알아봐주신 것 같았다. 섬세한 심사가 감동적이었고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MC 이승기 선배님의 따뜻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제가 탈락을 하고 이름을 호명하기 전에 '71명 참가자 중 개인적으로 제일 응원하는 참가자였다. 왠지 모르게 이 사람은 잘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응원 했다'고 말씀 해주셔서 그 말 듣고 눈물이 났다"며 "너무 감사했고, 어떻게 이렇게 따뜻하게 말씀을 해주실 수가 있지 싶었다. '찐팬'이 되었다"며 MC 이승기를 향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초아는 "처음 녹화 때 여섯 분 정도 같이 대기실을 같이 쓰는데 그 중에 한 분이 '여기 크레용팝 초아도 나온대요' 하더라. 주변분들이 저랑 같이 얼굴 보고 이야기 하는데도 '오 그래요?' 하시더라. 저도 '오 그래요' 했다. 진짜 못 알아보더라. 그때 '나는 진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초아는 "5, 6개월 정도의 긴 여정이 마무리가 됐다. 그룹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풀리지 않던 응어리 같은 게 마음 한 편에 있었던 것 같다. 그걸 풀기 위해 도전 기간 동안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부었다. 지금은 큰 응원받아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며 "'싱어게인'에서의 초아는 여기까지지만, 전 여기서 얻은 용기를 가지고 또 다른 곳에서 신나는 일들을 꾸려나가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초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초아시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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