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가 신승호와 배주현(레드벨벳 아이린)의 하루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돼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공개된 스틸은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다 때로는 좌절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과 함께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장면까지 담겨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교 씨름왕 출신으로 영암군 소속의 유망주였지만 갑작스러운 선배의 죽음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신승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듯하다.
하지만 이내 제육덮밥을 산처럼 쌓아 놓고 먹는 모습은 그가 상처를 회복 중인 것 같아 미소를 짓게 한다.
배주현 역시 앵커 지망생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하루를 보내며 혼자 소맥을 차지게 마는 모습에서 묘한 공감대를 쌓는다.
뿐만 아니라 신승호가 우람으로 분해 보여줄 스펙터클한 씨름대회, 그리고 배주현이 앵커 지망생 현지로 변신해 스크린에 펼칠 모습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이어 영화 속 배주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햄버거 가게를 기웃거리다 드디어 두 인물이 함께 있는 모습은 남다른 조화를 보여준다.
미소 지으며 늘 주문했던 햄버거를 가져다주는 컷과 맥주와 소주를 한가득 사이에 두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은 이들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로 서로의 꿈을 응원해 줄지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면면들은 관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기대하게 하면서 맛있는 에너지를 전하는 듯해 소소한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해줄 것이다.
'더블패티'는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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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