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3년 만에 마무리 됐다. 그는 현재 지방에서 칩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이상주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시절 조재현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어 26일, 조재현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항소 마감일까지 항소를 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한 법적 분쟁이 종료된 후,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 박헌홍 변호사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조재현은) 예전과 똑같이 지방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가족들과 왕래도 없고 특별할 것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저하고도 연락이 거의 되지 않는다"며 '미투' 재판 종결과 관련해서도 따로 소식을 주고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복귀 계획 역시 예정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018년 2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에 여러 명의 여성들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그는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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