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정웅인이 딸들의 반응을 전했다.
26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한 정웅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웅인은 엘리트이자 야망 많은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 역을 맡았다. 극 초반까지만 해도 박삼수(정우성), 박태용(권상우)과 사사건건 부딪혔던 정웅인은 극 후반에서 긴밀히 협조하면서도 자신의 야망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하면서도 가족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고 전한 정웅인. 특히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들이 모두 드라마를 많이 챙겨본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정웅인은 이번에도 딸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막내 다윤이는 대본을 집에 가져가면 대사를 맞춰주기도 한다. 장윤석 이름에 형광펜으로 칠해두고 대사를 어떻게 외우는지 물어보며 관심을 가지고 표현하는 방법을 물어본다"고 전했다.
또한 "연기하는 걸 보여주면 그걸 보며 다르다고 좋아하더라.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고 자신이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며 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정웅인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며 연극 '얼음'과 애플TV '파친코'라는 새로운 곳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배우에게 연극은 트레이닝이다. 배우에게 연습, 자기개발은 무엇일까? 가수들은 댄스, 보컬 트레이닝을 하지 않나. 그런데 배우는 연극이 그 일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늘 저를 시험대에 오르게 한다. '정웅인 네가 얼마나 이 인물을 다 표현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손과 발까지 다 연기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정웅인은 "마침 스케줄도 맞았고 드라마 하면서 연극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다양한 매체연기를 하는 저에게 도전이다. 이번에 또 OTT 작품을 처음하게 됐는데 설레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정웅인은 "그동안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캐릭터적인 부분부터 플랫폼까지 다양하게"라고 강조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이런 얼굴로 할수 있는 멜로 같은. 시치미 뚝 떼고 하는 코믹연기도. 예능도 그렇다. 언제든 열려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정웅인 이라는 배우에게 기대감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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